얼마전 외곽순환 도로에서 송내 -> 장수 방향으로 진행하던중 있었던 일입니다.
1차로 추월중이였기때문에 속도는 120km 전후였던걸로 기억하고 앞의 3번째 쯤 있던 차량이 급회피 하는듯한(비상등을 키시며)
움직임을보여 악셀 오프하고 브레이크를 밟을려던 찰나 앞서가던 차들의 차선이동후 시커먼 물체 발견...
백미러 봤으나 옆에 차들이 있어 차선변경은 불가능하여 풀 브레이킹 시전하였는데요
이날 비가 많이 온날이라 미끄러질것 예상되서 완젼 꾹 밟지는 못하고... ABS안터지게 어케어케 잘 섰네요...
서고보니 운전석에서 -_- 웬 여성의 발이 보였고 제가박았으면.. 아마 최소 발목 절단이 아니었나싶네요...
물론 갓길로 이동은 힘들겠지만 조수석이나 또는 차량에서 멀리 떨어져서 계시는게 안전하지 않을까 걱정되더군요
제옆에 친구가 많이 놀래서 ;;; 여튼 뒤에 차없는거 확인후 후진후 푸락쉘로 현장은 빠져나왔습니다.
블박이라 그렇지.. 집에가서 빤쓰 갈아입었습니다...
사실 사고상황에서 시동 끄고 미등조차조 안키신체(물론 시동이 안켜질수도 있지만..) 비상등이라도 점등해야 차량이 보이지
이거 뭐 가로등불빛만으로는 시커먼 덩어리로밖에 안보이더군요....
2차사고가 왜나는지 알았네요 -_-;;;
차이 나는건 전 코너 꺽자마자 저렇게 사고가 나있었고 비는 안왔었네요.
포천에서 가평가는 지방도인데 거기 도로는 잘되있고 통행량은 미비해서
120전후로 해서 갔는데 진짜 깜짝 놀래서 브레이크 밟을 틈도 없어서 그냥 차 꺾어서 나왔다능..
진짜 개 식겁....
잽싸게 기어나와 고맙다고 하고
후속 조취해야지 밍기적 밍기적 다리한쪽만 살랑 살랑 보이는게 술한잔 처드신 김여사님 아닌가 살짝 예상해봅니다
저러다 본인죽는거야 아무문제없지만
엄한사람들까지 개피똥 싸기딱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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