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화폐 발행 계획시 양성평등 차원에서 5만원권의 후보는 무조건 '여성'이어야 한다고 알고있습니다. 5만 원권 지폐 도안의 주제는 `여성'이며 바로 신사임당 입니다.
여성 후보중에서 찾아보자면 신사임당. 유관순열사 정도가 되겠는데 (실제로 5만원권 후보에 올라 3위를 차지했습니다.) 유관순열사의 업적은 항일운동이였기에 탈락한 걸로 알고있습니다. 다소 오해가 생길 수 있는 말이기에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일본인들을 비롯해서 다른나라 사람들이 볼때 "한국의 최고액 화폐엔 일본의 지배를 벗어나기 위해 투쟁한 사람이 그려져 있다" 라고 생각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신사임당이 선정된걸로 압니다. 하지만 신사임당의 최종선정엔 여성계의 반발도 많습니다. 여성위인의 대표적 업적이 '현모양처' 라는 이유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들인 '율곡 이이'선생이 5천원권에 등장하기때문에 신사임당이 5만원권에 등장하게되면 모자가 나란히 화폐에 등장하는 일이 생기죠.
신사임당 초상은 여성계와 문화계, 연고지인 강원도 강릉 등지에서 화폐인물 채택을 찬성하는 목소리가 많이 나왔지만 진보여성단체 등은 `가부장적인 현모양처 이미지'를 이유로 반대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신사임당은 교육과 가정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선정배경]
2008년 노무현 참여정부가 5만원권과 10만원권 화폐발행을 추진했고, 당시 한국은행에서는 고액권 화폐에 사용될 인물선정을 위해 다각도로 여론조사까지 실시했다. 당시 여론조사 결과 압도적으로 김구선생과 신사임당이 초상 인물로 지지를 받았다. 당시 정부와 한국은행은 2009년 상반기에 5만원권과 10만원권 화폐발행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고, 여기에 사용될 인물초상으로 10만원권에 독립운동의 상징성으로 백범 김구 임시정부 주석을, 5만원권에는 교육적 측면과 여성과 가정이라는 점을 착안해서 신사임당을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화폐 도안-신사임당이 최초?]
우리나라의 지폐 도안으로 여성 인물이 사용되는 것은 사실상 처음입니다. 일반인에게는 생소하지만, 1962년 5월 16일 발행된 100환권 지폐에 한복을 입은 어머니와 아들이 저금통장을 들고 있는 모자상초상이 등장한 적이 있습니다. 저축이 절실할때 저축을 장려하기 위해 제작된 이 지폐에는 특정 위인이 아닌 일반인이 도안 모델로 채택됐습니다. 하지만, 그 해 6월 10일 제3차 통화교체 조치로 새 화폐가 발행되면서 발행된 지 한 달이 못돼 폐기됐습니다. 신사임당이 화폐 도안으로 최초는 아닙니다.
TV 살때 백만단위의 돈을 내야 살 수 있다니, 만약 현금으로 사려면 대한민국 최고 화폐를 100장 이상 뭉텡이로 들고 가야한다는... --;
십만, 백만, 천만, 집살땐 억... 익숙해 져서 그렇지 너무 단위가 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