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 후 저희아파트 경비원아저씨가 왠 아줌마에게 혼나시고 계시더라고요..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아저씨라 왜 그러시냐고 물어보니 음식물쓰레기 카드를 안가져왔다고 잠시 나두고 집에 갔다온다고 하는데 경비아저씨가 못가게한다고 그러더라구요..근데 경비아저씨하시는 말씀이 여러번 집에 갔다온다하고 안왔대요..그래서 이번엔 쓰레기도 가치가지고 갔다오라고했는데 역정을 낸다고하는겁니다..참고로 아줌마복장이 정장차림이었습니다.집에서 나오는길인거 같더라구요..아버지뻘에게 함부로 말하고..참 남의 싸움엔 끼는게 아니라서 가만히 보고있는데..결국 아줌마가 쓰레기를 들고 자기차로 가더니 운전하고 그냥 가더라구요..근데 그런데 이제 김여사라하겠습니다..김여사의 모닝차가 에쿠스를 받았습니다..근데 그런데 그 차의 주인이 경비아저씨ㅎ
참고로 경비아저씨는 한 회사의 상무출신입니다. 저한테 놀기싫어서 경비일한다고..늙어도 일해야된다고 하시던 분입니다..김여사는 그차가 경비아저씨차인걸 알고 나서 부터 멘붕ㅋㅋ 그표정ㅎ 구형에쿠스지만 번호판은 녹색입니다. 반대로 김여사 경비아저씨께 죄송하다고 남발ㅋ
경비아저씨는 웃으시면서 기스만 낫으니 그냥 가시구 담부턴 카드가져오시구 쓰레기주시고 가세요를 시전..
김여사 감사합니다 남발ㅋㅋ
저희경비아저씨 멋지죠?
강추하고 갑니다. ^.,^
그래서 이 글이 공감되네요...퇴직하시고 집에만 계시기 적적하셔서 운동삼아 하시는 분들 꽤 있는것 같습니다.
저 같으면 저렇게 못하겠습니다...
옳다구나 맛좀봐라 본때를 보여줄텐데... ^^;;
북한으로 보내버리고싶내요 저런싸가지들.
고급아파트로 갈수록 전문보안업체 쓰는데도 많고(경비가 특공복에 가스총 차고 2인1조로 다니는 데도 있더군요;;)
경비 쓰더라도 군/경 출신 분들 거의 쓰더군요.
본연의 업무 외에도 운영위 보조업무도 같이 보시는 등 나이드신 분들이 회사 총무과 수준으로 일 잘하심.
저희아파트 경비아저씨들도 전원 경찰출신입니다.
자녀들 출가 시키시고 놀기싫어 나오시는 분들... 번듯하게 자기집 중형차 다 있으시고...
이제 겨우 전월세로 살림 시작하는 새댁들이 땍땍거리면 걍 귀엽다고하시더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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