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건을 놓고 설왕설래가 많더군요.
개인적으로 이번 사태가 잘 터졌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쪽이 옳고 어느 쪽이 그른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주변에 사회 운동을 하는 사람이 몇몇 있는데, 제가 본 바로는 3가지 정도 부류로 분류가 되더군요.
1.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사비까지 털어가며 힘겹게 싸우는 사람.
2. 시작은 1이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지쳐서 변질되가는 사람
3. 돈이 되니까 하는 사람.
정의연이 어떠한 단체인지는 제가 그 속에 속하거나 직접적으로 본 것이 아니기에 뭐라고 얘기를 못하겠네요.
그럼에도 제목과 같이 이번 사태가 잘 터졌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1. 민족 정론지인(어느 민족인지는 말씀 안드리겠습니다.) 조, 중, 동 등이 연일 기사를 쏟아내며 관심을 보임
2. 이번 사태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짐. 그것이 좋은 쪽이든 안 좋은 쪽이든......
수요 집회를 매주 이어갔던 이유는 일본측의 사과와 반성을 촉구하는 것도 있지만, 국내 해외를 막론하고 관련 사실을 알리는 목적도 있었을 겁니다. 현 사태로 인해 코로나로 세계의 관심이 쏠린 한국에서 이러한 이슈가 발생한 것과 관련하여 많은 외신보도가 있었습니다. 국내에 관심없던 사람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존재조차 몰랐던 수요시위와 정의연에 한 번의 관심이라도 생겼겠죠. 일본 또한 마찬가지구요.
3. 시민단체에 대한 관심
시민단체가 어떤 식으로 운영되는지 대부분 관심이 없었을 겁니다. 정말 자신을 갈아 넣으며 시민 운동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자신의 입신양명과 돈을 위해 활동하는 사람도 있고...... 이번 사태로 시민 단체에 대해 조금이나마 관심이 생겼을거라 생각합니다. 전체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한다고 했던 기사를 봤던 거 같은데... 잠잠하네요.
제대로 활동하시는 분들은 최저시급이라도 받을 수 있게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하고, 일부 정신나간 짓거리를 하고 있는 시민단체를 위장한 이익단체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무서운 것이 무관심이라고 합니다. 일부에서는 이번 사태가 일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소녀상 철거, 역사 부정) 흘러갈까 우려하시던데 관련 활동들이 위축될까 걱정이 되긴 하지만, 제자리를 찾아갈거라고 생각합니다.
장애인 시설이나 고아원 등지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해당 사업이나 시설 전체를 없애자고 얘기는 안하는데, 왜 정의연 사태만 그런 말들이 나오는지 대충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 나눔의 집 문제도 밝혀졌고, 이상한 짓거리를 하는 곳들도 수면 밖으로 고개를 내밀더군요.
시간이 지나면서 드러나는 썩은 부위는 도려내면 되고, 취약한 부분은 보강해 나가면서 좀 더 투명하고 뼈대가 튼튼한 사회 단체들이 생겨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의연의 잘못 바로잡으면 되구요
모략질하던 토착왜구도 이번기회에 재대로 발라내 일본으로 보내야 합니다
정의연의 잘못 바로잡으면 되구요
모략질하던 토착왜구도 이번기회에 재대로 발라내 일본으로 보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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