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누구 찾으면서 물고뜯고 욕하는거 보기싫어서 그만 오기로하고 즐겨찾기 지웠다가도 가끔씩 와서 눈팅이나 하고 했는데, 총선 다가오니까 또 오게 되네...
이번 총선국면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 있어서 한번 써본다.
지방 분권이 어느정도 이루어졌다. 시도지사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장도 선거로 뽑고, 시의원 구의원같은 지방의회 의원도 선거로 뽑는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의원을 지역구로 뽑아야 할 이유가 있나? 전문성도, 정책적 아젠다도 없는 지역기반의 지역구 국회의원이 나라를 위해서 어떤 정책적 선도를 할 수 있는가? 그런 전문성을 갖지 못하니 맨날 싸움만 하고 있는거라고 본다. 지역을 대표하고 지역구의 발전을 위해 일해야 하는 사람은 지방의회에 있는 시의원 구의원이면 충분하다. 국회의원은 국가를 선도할 아젠다를 제시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지역구를 기반으로하는 지역구 국회의원은 필요없지 않을까?
그래서 모든 국회의원을 지역구 없이 정당투표로만 다 뽑는게 오히려 바람직하지 않을까? 그러면 국회의원도 300명이나 필요할 이유도 없다. 200명의 비례후보를 그 후보 전문성을 보고 그 정당의 정책 지향점을 보고 정당에 투표하고 그 비율로 국회 의석을 나눠가지는 것...
지방자치시대에 국회의 지역구의원을 없애자...이게 요즘 내가 드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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