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국 씨는 북플러스 등 출판 관련 계열사 지분을 매각하고 경영에서 손을 떼었지만 2019년 돌연 복귀를 선언 한 바 있다.
북플러스는 거래업체에 공문을 보내 대표이사가 권명학에서 권명학·전재국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전재국 씨는 1990년 국내 대형 출판사인 시공사를 시작으로 약 20년 간 10여개의 출판 관련 업체를 경영하면서 도서 도매 업계에 큰 손으로 군림했었다.
과거 시공사 매각 전인 2012년 기준으로 매출액 442억여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으며, 당시 자산은 290억원에 달했다.
전 씨는 이외에도 도서판매업체 리브로, 맥스코프, 뫼비우스, 북플러스, 케어플러스, 파프리카미디어 등을 소유한 바 있다.
하지만 2013년 검찰이 '전두환 일가 미납추징금 환수전담팀'을 가동, 추징금 압박을 가해오자 그 해 9월 연희동 사저 등 부동산과 보유 미술품을 매각해 추징금을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전 씨는 북플러스의 비상장주식 20만4000주(전체 지분의 51%)를 공매 한 바 있다.
하지만 다시 2019년 전 씨가 북플러스 대표이사직에 이름을 올리며 출판업계 복귀 의사를 공식화했다.
전두환이 추징금 납부를 거부하는 가운데서도 자녀들이 수백억원대의 자산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져 줄곧 논란이 있어 왔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