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아는 동생이 자기 친구라며 소개팅 해보라고 해서 태어나 처음으로 소개팅이란걸 해봤습니다..
저녁 7시에 보기로 했는데 갑자기 급한일이 생겼다고 약간 늦을꺼 같다구 해서..제가 편히 일 보고 오라했죠..
8시쯤 만났습니다..ㅋㅋ 그리고 서로 배도 안고푸고해서 커피숍으로 슈~~~~웅
늦었으니 자기가 커피 사겠다구...오호...ㅋㅋ 그래서 커피 한잔 먹으면서 이런저런 애기...뭐 첫 소개팅이라...
나름 긴장하고 했는데 그런대로 애기도 잘했구요...ㅋㅋ평소에 퇴근하구 뭐하냐...좋아하는게 뭐고 취미는 뭐냐...
물어보니 쟈긴 퇴근하고 그냥 집에 있답니다..ㅋㅋ 티비보고 드라마 보고...별다른 취미도 없고...술도 마실수는 있는데
얼굴이 너무너무 뻘개져서 거의 못먹는다 하더라구요..음..그래도 술은 쫌 해야하는데....ㅜ.ㅜ
그리고 전 남자칭구랑 헤어진지 2개월~3개월쯤 됐는데 운동선수라고 하더라구요...ㅎㅎㅎ 여기서 약간 부담..ㅡ.ㅡ
그리고 주말에 부모님집 가야된다고 해서 같은 부산이라 제가 모셔다 드리겠다하니 좋아하시더라구요...ㅋㅋ
근데 혈액형이 AB형...ㅡ.ㅡ 제 첫사랑이 AB형인데 엄청 개고생 한거두 생각나고...전 여친의 버릇이나..
습관 같은게 생각나서...혹시 잘못해도 미안하단말 못하고 더 성질내고 그러지 않냐고 하니...신기하다듯이 맞다고
좋아하더군요...ㅡㅡ;;; 어쨋든 부모님댁 ( 소개팅장소에서 버스타면 40분정도 ) 에 모셔다 드리고 전 친구들
만나서 해운대업소로 고고씽..ㅋㅋㅋ
근데 보통 그 거리를 데려다주면 카톡으로도 고맙다거나 운전조심해서 가라 그런거 보낸거 아닌가요...?
제가 너무 소심한가 생각하다...담날 다음주에 식사라도 같이 하자고 하니 자기가 날짜까지 잡아서 먹자고 하더군요
주선자동생에게 물어보니 저보고 괜찮다고 했다네요...그래서 그날 약속이 있었는데 취소하고 먹기로 했습니다.
근데 카톡도 항상 제가 먼저 보냄...ㅡㅡㅋ 자존심이 상한다보다 관심이 없는거 같기도 하고...
먼저 보내면 답장도 늦는편이구요..회사를 이직한지 한달도 안되서 바뿌다던데 뭐 그런대로 이해했습니다.
사회 초년생이니깐...그런데 오늘 저녁 먹기로 했는데 어제는 서로가 카톡안하고...오늘 점심때 카톡으로
물어봤습니다 몇시쯤 괜찮냐고 하니...어제 회식을 했는데 술을 과하게 마셔서 정신도 없고 회사 이직한지 한3일
정도 되서 너무 힘들다구..사회생활이 너무 힘들다고..;;퇴근시간이 어찌 될지 모르니 이따 연락한다고 하는데...
이건 모죠...ㅡ.ㅡ 순간 뻥진것도 있고 나름 중요한 약속도 뒤로 미루고...술도 못마신다더디 술을 과하게 했다하고..
어장관리인지...ㅋㅋㅋㅋ 아...머리 아푸네요...ㅋㅋㅋㅋ 진짜 열받는건 카톡확인하고도 한참후에 답장옵니다...ㅋㅋㅋㅋㅋㅋ
글쓴님이 싫은건 아니나 그닥 끌리지는 않는...
일단 님을 그다지 좋아하는거 같지 않고요. 위엣님들처럼 어장관리정도입니다.
문자나 카톡 님이먼저 보냈을때 답장늦게 오지요?
그런거 다 확인했음에도 그런거입니다. 쥐포님도 카톡이 왔는데 답장을 늦게한다..
말이됩니까? 공감안되시겠죠? 진짜 일이있어서 못했을수 있는거 한두번입니다.
그런데 문자나 카톡 꼭 늦게 답장오는사람있습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사람이면 답장 바로바로옵니다.
여자정말 궁한거 아니면 다른여자 찾아보세요. 처음 소개팅해서 직접봤겠지만..
소개팅한번하고 몇번보지도 못한사이인데.. 왜 벌써 스트레스를 받나요?
다른사람 마음이 내마음과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요.. 세상에 나 같이 않은사람, 상식적으로 이해안가는사람 투성입니다.
말한마디 문자한마디 마음포근하게 들어오는사람 있습니다.
그 소개팅녀는 아닌거 같네요..
제가 무례하게 굴었다면 죄송하고요. 그런비슷한 경험, 친구의 경험,
친구의 친구의 경험을 봐와서 그런거에요.
그래서 아직 새로운 사랑을 만나기 두려울수도 있고 전남친에 대한 미련이 있을수도있고 어찌됬건 지금 여자의 마음에 님이 들어갈 자리는 없어보입니다
설령 들어간다해도 전남친으로 인해 상당한 트러블이 있을거구요
마지막으로 여담이지만 운동선수 여자친구는 부담스러워요 밤일때문이죠
이런거때문에 일부러 운동선수만 찾는 여자들 꽤 봤습니다
요즘 만남초기에 이런 여자들 꽤 많은듯...
아마도 심리는.. 자기에게 올인하는 남자를 찾고싶은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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