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은 최대한 시가지 내지는 마을을 둘러싸고 있고, 거기에 필요하면 따로 산성이나 성채 등을 만드는 편입니다.
그래서 성만 함락되지 않으면 피해는 적습니다.
반대로 일본 성은 군사시설과 다이묘의 궁전(고덴) 정도나 보호하고 시가지나 마을은 방치되어 있죠.
그래서 전쟁만 나면 시가지는 반드시 박살이 납니다.
일본은 주로 다이묘를 지키는 걸 집중합니다.
나머지는 그냥 소모품이죠.
(이상 펌 출처 - 클리앙)
-------------------------------------------------------------------
이것은 일본의 대표적인 전통 성이라는 오사카성(大阪城)입니다.
유사시에 가운데 높은 건물 꼭대기에 '우두머리'가 숨어있고
주위 높은 성벽들은 모두 그 자를 보호하기 위한 형태죠.
국민들은 모두 방치되고
'우두머리'만 살겠다는 형태입니다.
우리나라 전통 성에는 이러한 것이 없죠.
장군은 물론 임금을 위해서도.
한국은 궁궐에도 저러한 특이하게 높은 건물 없죠.
임금을 위한 건물도 평탄.
임금이라도 숨을 곳 없는 구조로 궁궐을 만들죠.
즉
일본은 '우두머리 살겠다'는 형태가 강하고
한국은
'함께 살아야 한다'는 형태가 강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상위층이 특혜를 많이 누렸지만 말이죠.
지금 선거 등을 통해서 대표자를 뽑을 때도
'지만 살겠다'는 놈 뽑으면 안되고
함께 살려 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 봅니다.
함께 살려 하는 사람이 부정축재 하겠습니까?
이런 노골적인 유사역사학은 도저히 그냥 지나칠수가 없네요
애초에 중앙집권제였던 조선과 사실상 봉건제였던 일본의 차이도 모르실 듯하고
(물론 흔히 알려진 중세유럽의 봉건제와 일본의 봉건제는 좀 달랐긴 합니다만)
조선의 전쟁이란 곧 외적의 침입 = 사실상 총력전이라 지면 그냥 끝나는거예요... 백성들은 죽든가 노예로 끌려가든가
그러니 당연히 성을 저렇게 쌓을수밖에 없는거고, 백성들도 자기 목숨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들고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거고.
반면 일본의 전쟁은 섬나라라는 특성상 외침은 거의 없고 대부분 다이묘들 및 무사들끼리의 내전이었습니다.
즉 이기면 해당 영지와 농민이 고스란히 자기꺼가 되는겁니다. 백성들 입장에선 자기 상전만 바뀌는 거구요. 그러니 백성을 건들 이유가 없고, 성이 저런 모양일 수밖에 없지요.
애초에 일반 백성들은 전쟁에 끼어들지도 못하게 했습니다.
때문에 우리나라엔 있었던 의병같은 것도 일본엔 없었던 겁니다. 일반 백성들 입장에선 누가 이기든 상관없는 문제니까. 만약 일본이 섬나라가 아니라서 우리처럼 외침이 잦았다면 달랐겠지요.
이건 어느쪽이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국가 시스템이나 처한 환경 자체가 달랐기 때문에 발생하는 차이입니다.
p.s. 그렇다고 일본 백성들의 삶이 윤택한 것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유교사상으로 백성들을 그나마 사람 취급은 했던 조선과는 달리 일본의 지배층과 무사들은 백성 목숨 알기를 파리처럼 여기는 일이 다반사였고, 일본은 전근대 국가들 중 농민들에게 가장 가혹한 세율을 가진 나라 중 하나였습니다. 다이묘들은 그렇게 수탈한 돈으로 전쟁을 해댔구요. 무엇보다 봉건제 하에서 백성은 영주의 재산 취급일뿐 딱히 사람으로 여기지 않았기 때문에 더했습니다.
나만 쓰레기야??
형들도 음란마귀 생각했으면 동감하면 추천 눌러~~~
성곽은 산적 때와 육식동물 등으로 부터 마을 보호를 위해 만든거지 전쟁이 터지면 마을 사람들이산성으로 가서 농성하였고 일본도 적이 처들어오면 마을 사람들이 성채로 들어가서 농성합니다. 한국도 임진왜란 뒤에 근대적 무기의 발전으로 수원화성 지었고요. 단순 산이 많은 한국과 평야가 많은 일본 지리 특성 차이에서 오는거죠. 한국 산성의 전략적 특색을 기각지세라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도 전쟁이 터지면 왕은 강화도로 도망가는게 전략이고요.
메인은 육전이고 ... 물론 해전도 중요하긴 하지만.. 임진왜란 승패를 가른건 명나라 참전..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