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이 글은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이며
딜러 및 영업소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대충 걸러 들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본인은 현대자동차 아반떼 운행중입니다.
# 영업소명 및 주소는 전부 삭제하였습니다.
금일 지인 분께서 차량을 구매한다고 하셔서 같이 영업소를 동행하였습니다.
방문 순서는 현대 → 기아 → 쉐보레 순으로 다녀왔습니다.
현대자동차에서는 사진을 찍지 않아 로드뷰로 영업소 사진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처음으로 그랜져HG 디젤 및 싼타페DM을 보러 현대자동차 영업소로 향하였습니다.
과장이상급으로 보이는 중년 딜러분께서 어중띠게 앉아서 보는둥 마는둥 맞이 해주시더군요.
일단 들어가서 HG와 DM을 보러 왔다고 하니 차량 설명 및 별다른 말 없이
'견적서 뽑아 드릴테니 앉으세요.' 라고 하더군요.
일단은 인적사항 전하고 견적서 뽑는동안 저희 둘은 알아서 차를 열어 보고 기능 살펴보고 했습니다.
이건 뭐 커피 한잔이라도 대접을 해주는것도 아니고 손님을 맞이하시는건지 잡상인을 맞이하시는건지...
그냥 껄쩍지근하게 견적서만 받고 나와서 기아로 향했습니다.
기아자동차 영업소에 주차를 하고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현대자동차 딜러분과 같은 급으로 보이시는 중년 딜러분께서 고개만 까닥하더군요.
일단 견적 낼 차량은 쏘렌토R이라고 밝히니 차량 설명을 해주는척 하더니
문만 열어주고 고객이 알아서 보라고 인도해주십니다.
차에 뭐가 달렸는지 어떤 편의사항이 있는지 설명 같은건 역시나 현대와 같이 없습니다.
차량 구경 후 견적낼겸 자리를 옮기는데 옆 테이블 냅두고 자기만 데스크에 앉은 후
고객은 멀뚱히 세워놓고 견적서를 뽑기 시작합니다.
역시나 오늘 영업소 앞 재래시장이 장날이라 그런가 잡상인 취급 당하는 기분이더군요.
견적서만 받고 커피 한잔 못 얻어 먹고 마지막으로 쉐보레로 향합니다.
기아자동차 영업소 바로 앞에 자리 잡은 쉐보레이기에 주차는 기아에 하고 쉐보레로 들어섰습니다.
들어서는 순간 역시나 비슷한 급으로 보이시는 딜러분께서 반갑게 맞이해주시더군요.
이전 두 영업소와 달리 이런 환대를 받으니 뭔가 어색하더군요.
일단 들어가서 견적 낼 차량은 캡티바 및 말리부디젤라고 밝히니 바로 설명 들어가십니다.
'캡티바의 문짝은 어쩌고 저쩌고...' , '연비는 어쩌고...' , '기본7인승이며 어쩌고...'
정말 자동차 구매할 고객이된 기분이 들더군요.
일단 차량 구경 및 설명을 듣고 견적낼겸 자리에 앉자마자 차를 주문 받으시고 가져다주십니다.
센스 넘치시기 더운 날씨를 생각하여 시원한 녹차를 가져다주셨네요.
견적상담 받으며 기존 중고차 매입까지 알아봐주시고 중간중간 개인적인 생각까지 전부 이야기 해주시더군요.
필자는 신차를 구매해본 사람이기에 이정도는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전에 다녀온 두 영업소는 도대체 왜 이정도 마인드도 못가지고 있을까란 생각이 들더군요.
쉐보레 상담까지 마치고 나와서 세군대의 영업소를 생각해보니 참으로 웃음만 나오더군요.
같은 자동차를 판매하는 영업소인데 왜 서비스들이 이렇게 천차만별일까...
딱히 한차량을 지목해서 구매하러 가는 방문이 아니라면
딜러분의 서비스 마인드에도 구매하는데 엄청난 영향을 끼치겠구나 싶더군요.
이건 여담이지만 이전에 저희 아버지께서 위에 방문했던 기아자동차를 방문하셨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아버지께서는 제가 차량을 구매한다는걸 생각하셔서 판플렛이라도 받아보실겸 들르셨다고 합니다.
동네이기에 편한 반팔+반바지를 입고 가셨는데 이건 뭐 고객을 보는건지 개,돼지를 보는건지
아무도 고객 응대를 하지 않지 않고 멀뚱멀뚱 구경하고 그냥 가라는 식으로 했다고 하더군요.
참고로 저희 아버지께서는 군무원이시기에 출근시에는 말끔하게 정장을 입고 출근하십니다.
다음 날 퇴근하시면서 정장 차림으로 다시 사업소를 방문했더니
어제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문 앞까지 나와서 환영하며 판플렛을 건내줬다고 하더군요.
아버지께서는 집에 오시자마자 판플렛으로 똥이나 닦으라며 쓰레기통에 쳐박아버리셨습니다.
참으로 씁쓸한 이야기죠....
여튼 지인분께서는 싼타페DM 사러 갔다가 캡티바로 마음이 많이 기울었으며,
아마도 시승 후 구매하실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은 필자가 느끼는 개인적인 생각이기에 편파적인 글일 수는 있으나
본인 돈 100~200만원도 아니고 2,000~3,000만원짜리 차량 구매하면서
합당한 대우 받고 싶어하는게 고객인지라 씁쓸한 마음으로써 한마디 남겨봤습니다.
총평 (개인적인 생각)
1. 현대 영업소 : 고객응대 서비스 엉망
ㄱ. 싼타페DM : 디자인 만족, 가격 비쌈, 옵션 초이스 불만
ㄴ. 그랜져디젤 : 세단은 세단으로만 탔으면 하는 바램
2. 기아 영업소 : 고객응대 서비스 엉망
ㄱ. 쏘렌토R : 디자인 어중띔, 가격 어중띔, 옵션 초이스 불만
3. 쉐보레 영업소 : 고객응대 서비스 만족
ㄱ. 캡티바 : 가성비 만족, 가격 만족, 아쉬운 옵션 사항
ㄴ. 말리부디젤 : 14년형 이후 15년형은 좀 비인기 목록으로 하락
추천은 구걸이 아니지만 무릎 꿇고 구걸해봅니다.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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