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해운대 엘시티 자산관리회사인 LCTAMC의 사장이 이광용씨다. 이영복 회장이 구속돼 사실상 관리자"라며 "이광용 사장은 MB의 경북 동향·동문인 영포라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7대 대선에서는 친이계 핵심으로 불리며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과도 남다른 관계라고 한다"라며 "MB맨의 엘시티 분양권 거래에 대한 의구심에 답을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엘시티 특혜 의혹의 실체적 진실에 다가가는 길에 박형준 후보의 일가가 있다"며 "패밀리가 아닌 투기 패거리로 묶인 것이 아닌지 심히 의심스럽다. 수사당국의 수사가 하루빨리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박형준 후보가 여러 차례 반박하고 대응을 하고 있지만, 엘시티 관련 의혹은 전혀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박 후보의 아들과 딸이 어떻게 2015년 10월28일 계약 첫 날, 그것도 로얄층의 위 아래층 분양권을 소유할 수 있었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 본인이 가지고 있던 부동산을 팔고 엘시티에 입주할 생각으로 분양권을 구입했지만, 당시 부산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있다 보니 기존 부동산이 팔리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또 "아들의 엘시티 입주 최종 시한이 2019년 5월1일이었는데, 그 때까지도 부동산이 팔리지 않아 계약금과 그동안의 이자 등의 손해가 발생할 처지가 됐다"며 "그래서 아이 엄마가 그 집을 인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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