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상이 없어서 아쉽기는 한데
방금 30분 전 있었던 일이네요
장애인 단체가 있는데 사업 협력차원에서 오신다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직접 가겠다고 했더니
그렇게 배려해주지 않으셔도 된다고..
조금이라도 걸을 수 있다고 하시면서 방문하시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알겠습니다. 하고 2시에 오신다고 해서 혹시 몰라서 약속장소 앞에서 대기중이었고
마침 장애인주차공간이 하나 있더라구요
차가 입구부터 2대가 들어오는데(입구에서 건물까지 1차선이고 100m이상 되어서 다 보입니다.)
앞에는 택배차 뒤에는 그 분 차량입니다.
그런데
하필 택배차가 먼저와서 장애인 구역에 주차를 해버리는 겁니다. 또 다른 주차할 공간은 없구요..
그래서 택배기사님께 정중하게 실례지만 뒤에 차 분께서 장애인 분이시고 걸음이 불편하신데
조금만 양보해주시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뒤를 한번 보시더니
택배 두개 밖에 안왔고 금방 내리면 된다고 안빼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실례지만 여기가 장애인 주차공간이니 차라리 이중주차 하시더라도
후진해서 옆쪽에 붙여주시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저보고
"아저씨
무거운 물건 내려야 하는데 왔다갔다 할 시간에 놓고 가겠네요" 하고 쏘아 붙이시더니 그대로 내리셔서
뒤에서 물건 내리시더라구요
장애인 분께서는 뒤에서 얌전히 계셨는데 지켜보는 제 마음이 편칠 않네요..
어찌보면 택배기사님도 바쁘시고 물건 2개만 놓고 가면 좋으니까 충분히 그럴 수 있죠.
그런데 뒤에 하필 장애인 분께서 와계시니 진짜 난감하고 그렇네요..
몇일 전이 장애인의 날이라서 이런 저런 뉴스보면서 참 많은 생각 들었는데
진짜 이런 사소한 부분들이 사회에서 지켜질 때 장애인분들이 힘들지 않겠구나 생각이 드네요
어찌됐건 택배기사님이 2분정도 후에는 빼주셔서 다행이긴 했지만
이 보배드림에서도 많이 올라오는 장애인 주차 구역 불법주차는 꼭 근절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찰칵하는 사진찍는 소리 들려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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