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헬프콜 1303에 전화 하고 사무실 터뜨리고 싶네요! "
라고 동기에게 메일을 보냈던 제 아들은 18년 11월 어느날
스스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공군 제 20 전투비행단에서,
18년 11월 사망한 제 아들이‥‥ 787기 동기 총무병에게
보낸 메일입니다
3년여간 20전투비행단에서 7명의 자살시도와
4명의 극단적 선택이 있었습니다
19년 2월에 삶을 마감한 부사관은 18년에 있었던
성추행 사건의 참고인 진술을 하게 되면서ㆍㆍ
상사들의 따돌림과 압박으로 힘든 군생활을 하다
비극적 선택을 하고 말았구요‥‥
20비 군경찰의 은폐 축소로 단 한명의 간부도
징계는 커녕 견책 조차 없었습니다
제 아들 사건 또한, 제가 알고 있는 아들의 피해상황에
대해서만 수사를 했으며‥‥
단 두명의 소위와 중사에게 보여주기식
솜방망이 처벌로 사건을 종결 시켜 버렸구요‥‥
저는 공군 20비에서 일어난 모든 사망 사건에는
공군본부 전익수와 공군본부 조직의 비호가 있었으며‥
위와 같은 행태는 이 나라 군부대 조직의 뿌리 깊은
불의와 부조리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제대로
공론화 되어 ‥‥ 더 이상은 이 땅에 억울한 군인들의 죽음이
억울하게 끝나지 않는 나라가 되었음 하는 바람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
차라리 적과 싸우다 전사했다면‥ 이리도 원통하고
애통하지는 않다 라는게‥ ‥ ‥ 군대에서 자식을 잃은 부모들은
내 자식을 지켜 주지 못했다는 주홍글씨를 평생 가슴에
새기고 살아 가고 있습니다 !!!
군대 간 자식들을 나라가 지켜 주는게
정상적인 사회 아닌가요?
청원동의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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