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79세 되신 아버지가 자기 거주지 근처에 와서 8억이란 거금을 들여 여러 필지로 나눠진 토지를 거래하였지만 그 과정에서 한번도 만난 적이 없다는 것도 믿어야 한다.
2. 아버지가 여러 번이나 딸의 직장과 집 근처 동네까지 멀리 왔지만 절대 만나지 않았다고 믿어야 한다.
3. 지금 84세가 된 아버지가 농지를 사서 지난 5년 간 십억원이 넘게 벌고 계시지만 가족이 명절 때 모여도 그런 이야기는 절대로 입 밖에 꺼내지 않있음을 믿어야 한다.
4. 그 땽을 소작을 주어 매년 쌀 일곱 가마니를 받고 계신다고 한다. 노인 두 분이 드실 양은 훨씬 넘어서는데 그렇다고 해서 자식들에게는 결코 나눠주지 않았다는 것도 믿어야 한다.
5. 땅을 농어촌공사에 위탁경영을 주었다고 하는데, 자격 요건 상 위탁 경영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보도가 있다. 해명 내용들도 대부분 거짓말로 보이는데 이것이 거짓말임은 본인은 절대 모르고 아버지가 지어낸 말에 속고 있음을 믿어야 한다.
6. 결국 그 땅의 존재를 정말 몰랐다고 믿어야 한다. 그분이 울면서 그렇게 말하지 않는가? 그분은 진실한 사람이고 품격있는 정치인이다. 몇 달 전 여당 의원의 어머니가 가격으로는 십분의 일 정도 되는 농지를 구입한 혐의에 대해 '투기의 귀재'라고 큰 소리로 비난했다. 자기 아버지 일을 알고서야 사람으로서 그럴 수 있겠는가? 그분은 진실한 사람이니 모르고 한 일일 것이다. 절대 위선자는 아니다. 그저 가족이 대화라곤 없고, 나눔도 없는 경우라고 믿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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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글을 읽고 저는 믿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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