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가 집에 왔다고 초 저녁부터 슬슬 달리더니 발동이 걸렸나봐요 평소에 술을 잘 안마시던 사람이 취했네요 물론 친구도요
퇴근하고 집에 오니 밤 10시 되었는데
친구가 제 얼굴 보고간다고 기다렸다가 30분 정도 얘기하다가 대리 불러서 보냈어요
아이 둘이 있는데 역시 엄마는 위대해요
그 정신에 애들 재운다고 들어가길래 따라 가서 애들한테 잘자라고 하고 나오는데 와이프가 제 손목을 확 잡더라구요 마치 티비에서 귀신이 나와서 손목을 낙아채는 듯한 공포감이 들더군요 왜그러냐 물었더니
"나 ㄱㅣ다려 줄거지?" 이 뭔 청천벽력 같은 소린가요?
뭘기다려 하며 모른체 했더니 기다려줘 하고 뽀뽀를 해달라네요 ㅜㅜ
일단 방에서 빠져 나와야 하니 알았다고 하고 뽀뽀로 수습을 한 뒤 30분간 뒷 정리 및 설거지를 하고 이제 앉았네요 남은 안주와 술은 제 몫이죠 방이 조용한거 보니 애들은 잠든거 같고 와이프도 잠들기를 제발 간절히 바라봅니다
혼자 편하게 한잔하고 뻗고 시퍼유~ㅜㅜ
ㅡㅡㅡㅡㅡㅡㅡㅡ베스트라니요ㅡㅡㅡㅡㅡㅡㅡㅡ
그렇게 칭얼대던 요녀석이 이제 슬슬 잠들려고 하네요
그렇담 제가 애 엄마를 깨워봐애 겠네요 왜냐면
이젠 제가 췻기가 올라 오거든요 ㅎㅎㅎㅎㅎㅎㅎㅎ
하......첫째가 기침을 연사로 발싸하네요 이러디 깨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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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메인 베스트까지 올라 왔네요
그렇담 후기는 필수 아니겠습니까
후기랄것도 없지만 새벽(1시~2시 사이)에 홀로 술에 젖어서 상머리 앞에서 졸았나 봅니다
와이프가 애기 분유 먹인다고 일어나서 저를 깨웁니다 또 술퍼먹고 거실에 뻗었다고 혼났어요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분유 타준거를 제가 먹이고 다시 들어가서 잔 기억 밖에 안나네요
그쯤되니 둘다 응응은 잊어 버렸겠지요 ㅎㅎ
아침에 일어나서 큰애 유치원 보내고 물어봤습니다
밤에 기다려 달라고 해놓고 왜 잠들었냐고요
저한테 헛소리 하지말라네요 (녹음을 해놨어야)
정말로 기다리라고 하고 뽀뽀까지 했다고 하니까
생리 중이라네요 ㅡㅡ;;
아침이 되니 불끈거렸고 전두엽은 이미 응응으로 가득차 계획까지 세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와이프가 마법 여행중이라서 계획대로 할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아침에 건드는거 정말 싫어 합니다
형님들은 아시겠지만 이미 뇌가 지배 된 상태에서는 어떻게든 `찍찍`해야하지 않겠습니까
남자가 칼을 들었으면 무라도 베어야지요
결국 손으로 해달라고
띠바 수치스럽네요 ㅜㅜ
울 와이프는 둘째 낳고 전혀..ㅠ
하시는 김에...입으로...아..아입니다...
후기가 션찮아서 추천은 다시 가져갑니다.ㅋ
솔직히 얘기해봐요 와이프 친구랑 뭐 있었죠?
집에 있는 사람 있쁜가요?>?
그 친구는 이쁜가요?? ㅎㅎ
아내분 친구분이 기다려 달라는줄 알고
두세번을 다시 읽어봤네요
사이좋으셔서 부럽네요
분유타준거 그 새벽에 아이한테 먹인모습보니
육아도 적극적인 참여하시는 것같네요
육아도 손발이 맞아야 둘째낳고 셋째낳는게 맞다고
봅니다.
전 제가 1년6개월 육아하면서 내 인생에 다신 아이는
없다고 다짐했거든요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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