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즐거운 휴가 보내시길 바랍니다~ ^^
휴가를 갔다가 작은 접촉사고가 있었습니다.
차대차 사고는 아니고, 차대물 사고인데요,
상황은 밤에 리조트에 주차할 곳이 없어서 천천히 운행하다가 차량 2대 교행이 불가능한 곳에서 차량을 마주치게 되어, 제가 차를 뒤로 빼서 비켜주다가 후방에 있던 바리케이트에 추돌을 했습니다.
문제는
1. 바리케이트가 놓여져 있는 곳은 차도(도로교통법상 도로는 아닐 수 있습니다. 리조트에 있는 차도입니다.)입니다.
2. 바리케이트가 놓여있다는 안내는 없었습니다.
3. 바리케이트를 지날때 운전석에서 전방 확인이 되지 않습니다.(주차되어 있는 차량에 가려 보이지 않음)
4. 바리케이트가 낮아서(차량 트렁크도어보다 낮은 위치) 룸미러나 사이드미러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후방카메라는 각도가 아래를 보고 있어서 촬영이 된 것입니다. 운전석에서는 트렁크도어가 보이지를 않죠...)
5. 밤입니다.
이렇습니다.
차를 빠른 속도로 몰다가 사고가 난 것도 아니고, 바리케이트가 부피가 큰 물체가 아니다보니 정말 보이지 않는데 사고 충격을 느끼고 처음에 차를 박은줄알고 정말 놀랐습니다. 분명히 더 뒤에 차가 있는 것을 인지했는데...
일단 리조트측에서는 보험사에 공을 넘긴 상태입니다.
보험사를 상대해야하는데,
여기서 차량 운전자의 과실이 뭔가요?
전방영상은 새 글로 하나 더 포스팅했습니다.
후방영상에 마지막 추돌 시점은 편집했습니다. 추돌 시점에 뒤에 주차되어있는 차량의 번호판이 다 노출이 되어서요...
그래서 영상에 "쿵"은 나오지 않고, 쿵 이전까지만 있습니다.
글이랑 블박보고 오늘 가입한줄 ㅋㅋㅋ
보통 이런 경우, 바리케이트 지나갈 때 확인을 하고 후진할 때 피하는데...
지나갈 때 보이지 않습니다. 저도 후방영상만 보면 똑같이 댓글 적었을겁니다. ㅎㅎ
그때 저거 보신거 아닌가요? 그럼 충분히 인지 가능했을덴데요
사고 나고 정말 황당하고 억울했는데,
시간 좀 지나고 차분히 가라앉히니, 애매한 부분이 있더군요...
내가 내 사고 들여다봐야 팔은 안으로만 굽지 않습니까? 그러니 남의 팔을 굽혀서 참고를 해야겠지요...
후방카메라도 싼거많음..
밤이라, 바리케이트가 바로 앞에 오기 전에는 보이지를 않더라고요...
부피가 큰 녀석도 아닌데다가, 그 뒤에 차량이 있고, 우측에 돌아나올 때 차량만 인지를 한 상태라...
바리케이트는 정말 갑툭튀가 된거지요...
그러면 그것을 보고 우측에 "도로"에 차량이 닿는 위치에 바리케이트를 하나 더 놓았겠다고 예측을 해야한다는건... 과연 몇 명이 예측 가능할까요?
저 바리케이트 용도 자체가, 해당 위치에 차량 주차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면 거기에 바리케이트가 있다는 것을 표시할 의무가 있어요.
그 부분 과실은 리조트측 뿐 아니라 보험사에서도 이미 인정한 것입니다.
바리케이트가 있음을 나타내는 표시가 있다면 리조트나 보험사 모두 무과실로 나왔을거고, 저도 그쪽에 과실 있다 이야기 하지도 않았겠죠?
교행이 가능한 곳에 주차를 허용했습니다. 그래서 교행이 불가능하니 후진을 할 수 밖에 없지 않나요?
리조트에서 후진하라고 시킨거 맞습니다.
후방카메라에서도 바로 앞에 와서야 순간 보이고 쿵 하더군요.
후방카메라에는 썬팅 안했습니다.
시팍 틴틴 다 뜨더 내던가
야밤에는 창문 열고 다니던가
사물이 보이네 안보이네 이런 개소리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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