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사진도 찍고 놀다가 유치원 차 탔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자리가 비어서 그 자리에 가서 앉으려고 서서 가방을 벗고 있는데 뒤에 탄 아이가 쏙 들어와서 앉아버리네요
딸내미가 앉으려고 하니 그 애가 요지부동으로 안 비켜 주니 차량 선생님이 그냥 딸아이를 단라서 다른 자리에 앉혔습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서너번 그랬어요
차 탈 때도 갑자기 끼어 들어서 새치기하고
근데 그 때마다 엄마(오는은 아빠가 데리고 나왔더군요)는 그냥 보고만 있네요
오늘 아빠도 그렇고요
전에는 그애가 그래도 웃으며서 손 흔들어 주고 갔는데 오늘은 많이 속상한지 흔드는 손에 힘이 없고 울상으로 갔어요
크으 가시나라서 그런가 별게 다 신경이 쓰이네요 ㅎ
버스 탈 때 자리 스틸 당한 기분일 듯 ㄷㄷㄷ
애들끼리니까 이해하겠지라는 쓸데없는 이해심 요구에서 발생하는 결과물이겠지요
그래서 오늘도 지켜만 봅니다
늘하는 다음에 또 그러면~을 기역하면서
근데 이런 사진은 화각이 좁은 게 나은 듯...
주 피사체에 시선이 쏠리도록...
먼저 딱 앉아라 그래야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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