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민주당 추천의 조해주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의 꼼수 연임을 추진하다 전체 선관위원들의 공개적인 반발과 국민의 악화된 여론으로 전격적인 사퇴를 했다.
이에 야당 추천의 문상주 중앙선관위 후보 위원도 전격적인 사퇴를 했다. 청와대와 집권 민주당이 추천하여 그동안 중앙선관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자는 청와대와 함께 꼼수 연임을 추진하다 꼴사납게 사퇴했고, 사실 관련도 없는 야당 추천의 후보 위원까지 중앙선관위가 정치에, 권력에 휘둘리는 것을 막기 위해 솔선수범하는 동반사퇴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전체 선관위에 소속된 인사들의 칭송과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박수를 받았음은 쉽게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마치 형과 아우가 뒤바뀐 상황이다.
그나저나 왜 청와대는 꼼수까지 동원하여 임기가 끝난 자를 관례에도 없는 추가임기 3년을 더 추진하려고 했을까? 보나마나 눈 앞의 대선과 지방선거에 영향력을 끼치도록 주단을 깔아주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예상 가능한 강력한 추측이 가능한 것이다.
지난 대선과 총선을 통해 투,개표 과정에서 부정선거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사실이든 아니든 그걸 아는 집권층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자신들의 선거승리에 도움이 되는 꼼수를 국민들 무서운 줄도 모르고 자행했다는 사실이 소름끼치는 일이다. 자신들이 어떤 짓거리를 해도 이제는 국민들이 무뎌져서 그냥 넘어갈 것이라는 용서못할 시도를 계속 한다면 국민은 정권교체를 넘어 전 정권 심판을 요구할 것이다.
다가오는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 다시 국민을 호구로 여기는 짓거리들이 여기저기서 벌어지지 않도록 국민들이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열립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