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들!
선생님들께서 도와주신 덕분에 JTBC에도 방영 되었고 인사이트에서 어머니 관련 기사를 내보내 주셨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어머니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조현병을 앓고 계십니다. 겉모습은 단정하고 깔끔하지만 병 특징인 혼잣말, 누군가와 대화하는 모습, 논리정연하지 않은 대화를 하고 있는 160초반, 50KG, 경상도+서울말씨, 회색폴로셔츠, 네이비색 바지, 네이비색 캡모자를 발견하신다면 제보 부탁드립니다
실종자를 찾는 데에도 우선 순위가 있다고 합니다.
치매노인, 미성년자, 장애인이 아닌 이상 2순위로 분류되어 미온적인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아시다시피 조현병을 앓고 계십니다. 조현병은 지적장애나 치매노인과는 다르게 지능이 있어 논두렁에 빠지거나 강가로 가서 뛰어 들지는 않습니다. 위험하다는 것을 인지하는 지능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조현병 환자는 환청, 환각, 환시 등을 느끼는데 어머니께서 만약..
'저기 차들이 빠르게 달리는 8차선 보이지? 거기를 뛰어다니면 널 지켜줄거야' 이런 환청을 듣는다면...어떤 상황이 벌어질까요..?
'저 사람 보이지..? 저 사람이 니 돈 다 가져간 사람이야 가서 다시 찾아와야지..그런데 덩치가 좀..있어보이니까 널 지킬 무기를 챙기는 건 어때...?'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면...어머니는 안전하다고 할수 있는 상황일까요..??
2순위지만 병의 특성상.. 주변을 위험하게 만들거나 본인이 위험해질 가능성이 충분히 높은 어머니입니다.. 경찰 수사에만 맡겨둘 수 없습니다...어머니를 보시면 꼭 제보 부탁드립니다..
어머니의 마지막 행적은 7/7 오전7시 명동 앰버서더 호텔 체크인 , 13시 체크아웃입니다(카드결제 확인되었고 영장 나오길 기다리는 중입니다만..영장이 언제 나올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새벽 내내 돌아다니지 않고 안전한 곳에서 숙박하셨다는 사실이 안심되면서도 오늘이 벌써 14일인데 8~13일은 행적이 끊겼는데 어디서 뭘 하고 계신건지 위험한 상황은 아닌지 생사조차 알수 없는 상황입니다
제가 할수 있는 건 현수막 설치, 전단지 뿌리기, 이렇게 인터넷으로 글 쓰는 일...뿐입니다. 어머니가 밖에서 고생하는 동안 할수 있는 것들이 이런 것들이어서...마음이 아픕니다
어디에라도 좋으니 이 글 마음껏 퍼트려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어머니가 보고 싶어요...
도와주십시오 명동으로 출퇴근 하시는 선생님들 혹시 어머니랑 비슷한 인상착의 보신다면 제보 부탁드립니다 벌써 9일이 지나고 있어요. 부탁드립니다..
다음 소식은 어머니를 찾았다는 감사글이었음 좋겠습니다..선생님들...부탁드립니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봐야죠.
좋은 시민분들이 잘 보시고 연락 주셨으면 좋겠네요.
힘 내시기 바랍니다.
무사히 돌아오셔서 치료 잘 받기 바랍니다.
빨리 찾으시길
속히 찾으시길 바람니다
추천드려요
일반적으로 화나서 혼잣말로 욕하는건 아니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그런거 같아 보이기는 했습니다.
명동이 회사이니 출퇴근 하면서 잘 봐보겠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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