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민주당원 약 5백 명이 '이재명은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며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민주당을 탈당,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벌써 최근에만 수차례 발생한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세력의 탈 이재명, 탈 민주당 현상이다.
그들은 '지난 5년간 민주당이 보여준 행태는 실망 그 자체이며, 국민들이 무슨 잘못을 했길래 이리 가혹한 형벌을 받나'며 '불법과 탈법, 부조리와 부패를 끊어내려면 정권교체만이 답'이라며 대신 시민정신으로 윤석열 정부를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들의 면면을 보면, 이재명이 직전까지 지사로 재임하던 경기도의 민주당 소속 당원들과 전통적인 호남의 지지자들이다. 문죄명 정권에 대한 염증은 민주당에서도 마찬가지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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