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쪽에서 현재 다시 평가하고 있는 젤렌스키,
마치 서구쪽에 치우친 무능한 정책으로 러시아의 침공을 불러 들인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말하지만,
심지어 서방에서 러시아 쪽인가 의심을 할 정도로 누구보다 양다리 외교를 했던 사람임.
아래 한국 일보 안현우 기자 기사 링크 입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22515350000729
젤렌스키 대통령은 집권기 내내 나토(NATO) 가입을 추진하면서도, 독일과 프랑스를 끌어들여 한 4자 협상에서 러시아를 안심시키기 위해 동부 반군 지역에 대한 특별자치권을 인정하겠다는 제안을 내놨다. 최근까지도 전쟁을 피하기 위해 애쓴 것이다. 이런 양수겸장의 태도는 서구와 러시아 양쪽으로부터 의심을 받았다.
특히 대선에서 친 서방으로 분류되는 포로셴코를 꺾고 당선됐고, 동부 우크라이나 출신에 러시아어에도 능통한 젤렌스키를 서구에선 친 러시아 성향으로 의심했다. 하지만 파이퍼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전력이 러시아에 비해 약한 상황에서 전면전을 피하는 것이 당연한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24일 러시아가 결국 침공하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시 사령관' 역할까지 맡았다. 우크라이나어와 러시아어 두 가지 언어로 연설하며 평화를 역설하면서도, 전쟁에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서방의 의구심도 사라졌다.
대니얼 디페트리스 '디펜스 프라이오리티스' 연구원은 "젤렌스키가 (아프가니스탄 미군 철수와 함께 도망친) 아슈라프 가니(전 아프간 대통령)의 길을 가지 않은 것만으로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를 강력하게 비판해 온 NYT도 25일 민주이니셔티브재단의 우크라이나 정치 전문가 마리아 졸키나를 인용해 "젤렌스키는 계속 싸움을 피했고 전시 대통령도 아니었지만, 전쟁이 개시된 날부터 전시 체제의 대통령이 해야 할 행동을 정확히 하고 있다"고 평가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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