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부터 말씀드릴 내용은 【마세라티 기블리 SQ4】 연료호스 사고, 관련내용입니다.
사실을 바탕으로 하여 설명이 다소 길고 정리가 되지 않은 부분이 있을 수 있으나, 이 사고는 비단 저희 만의 문제가 아니라, 자칫 대형사고로 발전할 수 있는 중대 사안이니, 힘드시더라도 꼭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망사건이 발생하면 그제서야 조사단을 꾸미고, 점검하는 부끄러운 대한민국이 되지 않도록, 관련 법을 강화하고 수입에 대한 좀더 강력한 규제가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라며, 많은 관심과 조언 부탁 드립니다.
저희 차는 【마세라티 기블리 SQ4】- 2015년12월식 2016년형, 주행거리 약 21,200km입니다.
2018년 3월, 주차 후 약10분 뒤 시동을 거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아, 두 차례 더 시도하여도 여전히 시동이 걸리지 않아, 본넷을 열어보니, 휘발유 냄새가 심하게 나고 바닥에 기름이 흘러나와있었습니다.
센터 입고 후, 간단한 점검 후 엔진 옆 연료호스에서 기름이 새어 나왔다 했습니다. 현장의 정비사도 시동 중 호스가 빠져 천만다행이며, 주행 중 에도 연료호스가 압력에 의해 충분히 빠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시동 중 연료호스에서 발생되는 압력과 주행 중의 연료압력은 같기 때문에, 이 사건은 주행 중 에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따져 물었지만, 아무런 답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약 3일 후 인터넷 검색 중, 아래와 같이 (아래첨부참조) 연료호스 결함으로 인한 리콜 조치 받은 사건을 발견하고,
생산기간: 2013-03-15 ~ 2017-01-24
대 수:536 대
시정기간: 2017-03-09 ~ null
장치분류: 전기장치
결함내용:저압연료 파이프와 퀵 커넥터에 제조 공정상 문제가 있을 가능성의 결함으로 인하여, 연료 파이프의 압력이 발생 시 누유가 발생 될 가능성이 있고 최악의 경우 엔진룸 및 차체 하부에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에 따른 리콜
대상차량별 생산일자
기블리 350: 2013-12-19~2014-09-23
기블리 SQ4: 2013-10-28~2014-07-07
콰트로 포르테 GTS: 2013-08-22~2014-09-18
콰트로 포르테 S Q4: 2013-09-17~2015-01-05
시정방법 :저압 연료 파이프<연료 탱크로부터 엔진 고압펌프 전까지> 교체 ? 첨부끝
센터에 공식적인 답변을 요청했으나, 문제 연료호스는 육안으로는 알 수 없으며, 품번을 알아야 리콜 조치 받은 차량의 동일 부품인지 개선품인지 알 수 있다 했고, 약1주일 후 저희가 호스를 자르는 복잡한 작업(당초 저희가 품번 확인을 요청했을 때, 파이프를 잘라야 하는 등, 확인 공정이 아주 복잡하다 했음)이라도 품번을 알아내어, 개선품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싶다고 요청했고, 며칠을 기다려, 2018년 4월12일 저녁 ‘저희 차의 부품이 개선품이 맞다’ 는 이태리본사 공식입장을 전해 들었습니다.
저희는 사고가 시작부터 지금까지 이런 일은 있을 수도 일어나서도 안 된다는 믿음으로 사고원인의 진실을 알고 싶어했습니다.(처음 겪는 일이라 많이 서툴러, 개선품인지의 여부를 확인하고 공식입장을 듣기까지 2주가 넘게 걸렸습니다)
저희가 무슨 이유로 이런 사고가 발생했는지, 원인 규명 및 대책마련 요구하기 이전에, 마땅히 마세라티 측에서 먼저 조치를 취해야 할 일이라 생각되는데, FMK본사는 저희가 먼저 해당부품이 개선품인지 여부를 밝히고, 따져 묻자 그제서야 이태리본사에 확인을 공식적으로 요청했고, 개선품이 맞다는 단순한 답변만 보냈고, 그마저도 자문변호사를 통해 공교롭게도 저희 차량것만 불량이며 다른차량들의 부품은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FMK본사 자문변호사는, 회사입장은 저희 부품만 이상이 있고, 저희가 소송을 하는 어떠한 상황에도 대처할 준비가 되어있으며, 회사는 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당한 사람은 억울하다 느끼겠지만 화재가 발생하거나 상해를 입은 것이 아닌 사항에 대해, 제조회사가 다 보상해 줄수는 없다합니다. 이는 법률적인 해석이며,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없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그 변호사님 표현대로, 만약 실제로 화재가 났다면, 피해자는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화재발생 후에도 연료호스에서 누유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밝혀내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일까?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차량화재로 부품이 다 타버리면, 그때부터는 정말 가능성에 대한 추정 밖에는 방법이 없고, 부품결함은 증명해 낼 도리가 없습니다. 변호사님이 말씀하시는 두 가지 경우의 수를 두고 이야기 하자면 , 참 아이러니하고 모순이 있는 대목입니다.
우리는 이런 유사 화재사건들을 뉴스에서 종종 접하고 있습니다.
사실 개인이 거대 자동차회사를 상대로 차량결함을 밝힌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그 자체로 상당히 괴로운 과정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뒤집어 생각을 해봐도, 리콜을 대체했던 개선품에서 이런 사고가 발생했다는 사실 자체를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더욱이, 이번 마세라티 연료호스 사건은, 국토교통부 조차도
‘’연료 파이프의 압력이 발생 시 누유가 발생 될 가능성이 있고 ▶최악의 경우 엔진룸 및 차체 하부에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에 따른 리콜’’, 즉 ▶오직 가능성(!!)을 근거로 한 리콜 조치명령을 한 것이었고, ▶보완된 개선품에서도 가능성이 아닌 실제누유사건이 발생했는데, 저희 차량 부품만 단순결함이고 다른차량들의 부품은 안전하다고 말하는 마세라티의 주장을 그대로 믿어도 되는 것일까요?.
생명과 직결된 자동차 제조, 수입하는 회사가 연료호스사건을 어떻게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것인지,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너무 큰 실망감과 불신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화재사고가 나면, 제조사가 엄중하게 다루어 주실까요?
또 얼마나 많은 사망사고가 일어나야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들여다 봐 주실 겁니까?
마세라티를 타시는 다른분들 차량에 저희차와 동일한 부품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생산되고 있는 차량까지) 회원님들, 이번 사건은 저희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자칫 대형사고로 발전할 수 있는 중대한 사건 입니다. 과연 연료호스 결함, 실제로 누유가 일어난 사건을, 만약 주행 중이었다면 차량화재로 번질 수 있는 이 중대한 사건을, 단순부품결함 사건으로 다루어도 되는 것일까요? (만약 주행 중 화재가 발생 했다면, 결함이 의심되더라도 소비자가 모든 사고원인을 밝히고 증명해야 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저희는 불행 중 다행으로 주행 중에 연료호스 누유가 일어나지 않아 화재로 번지진 않았습니다. 저희가 살아서 좋은 건지? 화재나 사고로 제가 죽었어야 되는 건지?. 이제는 그마저도 헛갈릴 정도로 너무나 고통스럽습니다. 너무 억울해서 잠을 잘 수 없고, 정상적인 생활조차 힘들 정도입니다. 지금은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습니다.
마세라티는, 다음에도 개선품이라고 주장하는 부품이, 저희와 동일한 문제가 발생한다 했을 때, 그때도 지금처럼 몇 천대 제조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부품결함이라 말하는 것은 아닐지 의심스럽습니다. 이 사건이 있었음에도, 부품을 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연구를 했거나, 이태리본사 연구팀에 보내지도 않고, 어떻게 이 부품 하나만 단순불량이라고 저희에게 주장할 수 있는 것인지, 부품결함으로 밝혀질 경우 브랜드이미지에 입을 타격, 매출급감이 두려워 무조건적으로 덮고 보자는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듭니다.
차량을 운행하다, 부품결함으로 사고가 나면, 그 원인을 처음부터 끝까지 밝혀야 하는 것이 국민이고 소비자라면, 저희의 이번 사건의 경우처럼, 화재가 발생하지 않고 연료만 누유되는 사고가 발생한 경우는, 오직 저희 차량에 사용된 부품만이 불량임을 제조사가 직접 밝혀, 마세라티를 믿고 타는 많은 소비자들의 안전보장권리를 지켜줘야 되는 것이 마땅하다 생각됩니다. 그리고 어떤과정을 거쳐 입증된 결과인지도 소비자들에게 투명하게 밝혀야 합니다.
끝으로, 이렇게 중대한 사건을 저와 마세라티는 지난 2주 넘는 시간을 너무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고 대처하고 덮으려 하는 것이 옳은 일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저희들의 용기로 혹시 모를 대형사고를 방지하고 관련 대책이 마련된다면,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 판단되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희와 같은 의견이시라면, 목소리를 높이는데 힘이 되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아래의 내용은 이번 연료누출과 별개로, 저희가 마세라티 한국수입사 FMK를 믿지 못하게 된, 저희가 직접 겪은 사례들입니다, 저희 상황을 이해하시는데 좀 더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몇가지 상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마세라티센터 및 본사담당자를 신뢰할 수 없는 사건- ①
이 차량은 【2015년 12월 (2016년형) 마세라티 기블리 SQ4 가솔린】 차량이며, 저희는 2017년 1월 리스승계 받아 구입하였습니다. 구입 후 얼마 되지 않은 시점부터 2017년 10월말까지 총 8회의 엔진경고점등 외 일반검사를 이유로 센터에 한 달에 한 두번씩 차를 입고 시켰습니다. 엔진경고점등건으로 여러 차례 항의 하였지만, 엔진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으니, 점등될 때마다 센터를 방문해주면 조치해 주겠다라는 말만 반복하였습니다, 2017년 10월 23일 본사책임 이사 및 담당자들이 저희 회사를 방문, 엔진경고등은 냉각수온도가 적정온도(70도)에 도달하지 않았을 때 과속을 하여 엔진에 무리가 왔고, 이에 운전자 과실도 있다 주장하였습니다.
하지만, 엔진경고점등 총 8회중, 앞의 3회의 기록은 부산센터에 남아 있지도 않았고, 그 후 5회 점등 중 마지막 2회만이 마세라티측이 주장한 냉각수 온도 70도 미달에 해당됩니다. (관련정비내역첨부참조) 따라서, 이태리 본사나 FMK측 주장은 설득력이 상당히 부족합니다.
냉각수 적정온도 도달 전 무리한 과속운행으로 엔진에 이미 무리가 왔고, 그로 인해 엔진경고점등이 될 수 있다는 마세라티측 주장과, 원인불명으로 인한 계속된 엔진경고점등으로 인해 갈수록 잦아지고 예민해진 엔진이 되었으리라는 주장 중, 어느 쪽이 더 설득력 있는 주장 일까요?
마세라티 이태리 본사는 엔진이상제기를 인정하지 않고, 결국 이태리 본사로부터 엔진교환을 거부당했습니다.(저희가 본사와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닙니다, FMK주장에 따른 내용입니다)
10월 23일 미팅 후, 당시 임신 중이던 저는 10월 26일 유산이 되었고, 그 일이 참작이 되었는지, 본사와 관계없이 FMK자체경비로 4-5천만원 상당의 엔진을 교환해주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사실 이 엔진경고점등 원인을 정확히 밝히지도 못한 상태에서, 엔진만 교환한다는 것이 여전히 불안하고 안전이 염려되어 신차교환을 요구하였습니다. 물론 감가삼각에 대한 부분은 저희가 지불하겠다는 의사도 밝혔습니다. 생명위협에 대한 불안감에 비한다면 비록 저희 손실이 크지만 그 선택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FMK본사 담당자이자, 최고 책임자 이사로부터 차량이 1년이 지났고 관련법을 운운한 오랜 설득으로 저는 결국 엔진교환에 동의하였습니다. 줄곧 운전자 과실을 주장하던 입장과는 다른 결과에, 다소 당황스럽긴 하였으나, 당시의 상황이 힘들었던 저희는 이 모든 것이 우연일 뿐이라 생각하고 당시에는 감사하게 생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마세라티센터 및 본사담당자를 신뢰할 수 없는 사건- ②
2017년 4월경, 운행 중 운전자 뒤쪽 뒷바퀴 드럼브레이크에서 쇠가 갈리는 소리가 나서 센터에 입고, 점검을 받고 센터로부터 드럼브레이크의 간격 조절을 하여 소음을 잡았고, 센터 측의 테스트 완료 후 차량을 출고하고 약 15분 뒤 광안대교를 지나가는 길에 차체가 심하게 흔들리고, 그렇게 2-3km의 위험한 운행을 더 한 후, 정말 다행히 부산항 대교를 내린 후 운전자 뒷바퀴 쪽의 타는 냄새와 심한 연기로 결국 차량이 멈추었습니다. 그렇게 차는 다시 센터로 입고, 지금의 센터장(당시 기술담당과장)이 공교롭게 점검한 바퀴에 문제가 발생되긴 하였으나, 센터의 과실 즉 정비 실수가 아닌 단순 부품 결함이고, 정말 우연일 뿐이라고 설명 하였습니다.(드럼브레이크 점검으로 차량입고당시 센터에서는 부품을 교환한 것이 아니라 드럼 스프링 장력 간격 조절을 했을 뿐인데, 계속해서 부품 결함이라 주장하였습니다.)
결국, 다른 정비소에 저희 차량의 점검이력내용을 가지고 문의 하던 중, 드럼브레이크 점검 당시, 드럼브레이크 간격 조절 후 차량이 출고 되기 전 EPB리셋팅이란 것을 하고 난 후 출고가 되었어야 했는데 당시 EPB리셋팅을 하지않아 드럼브레이크가 잡히게 되었단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차량이 다시 출고 될 때에 EPB리셋팅을 했기 때문에 그 후로는 문제가 없었음. 하지만 센터측 에서는 재 입고 후 출고 당시 저희에게 아무런 설명 없이 정비 실수의 내용을 숨긴 채 출고되었음.)
센터는 결국 이사건 이후, 아무런 말없이 넘어갔던 부분에 대해 저희는 마세라티 측의 해명을 요구합니다.
아래 사진은 리콜조치후 개선된 개선품의 부품번호입니다.(현재까지도 이부품을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 인기가 급상승해지니까 정신못차리고 이딴식으로 차를 만들어서 판단 말이네...
연료호스불량..누수도 있던데...
지금 마세라티 타는사람들은 목숨걸고 타고 있는식인데? 이런차 만들면 안되지..
차값은 무지 비싸던데 겉만 뻔지르르하게 만들고 속에있는 부품은 불량이라니...참나...
문제다~문제..ㅉㅉㅉ
요즘 인기가 급상승해지니까 정신못차리고 이딴식으로 차를 만들어서 판단 말이네...
연료호스불량..누수도 있던데...
지금 마세라티 타는사람들은 목숨걸고 타고 있는식인데? 이런차 만들면 안되지..
차값은 무지 비싸던데 겉만 뻔지르르하게 만들고 속에있는 부품은 불량이라니...참나...
문제다~문제..ㅉㅉㅉ
부디 잘 해결되시길 응원합니다!!!!!
덜덜덜 무섭네요
거의 바닥에서 노는 브랜드가 모두 FCA 그룹 소속입니다
한때 벤츠빨받고 잘나갔던 크라이슬러도 FCA의 손에 가니 마감품질이 더 최악이 되었구요
크라이슬러 그룹 전체가 먹히면서 닷지, 램 전부 맛탱이 갔습니다
FCA 인수 후 개발된 지프 레니게이드도 마찬가지구요
디자인과 취향은 인정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품질 문제가 완전 하자입니다
FCA는..
경고차원에서라도~헬조선에서 기득권들이 이런거 위해 힘쓰는거 죽기전에 보기나 할까..
우리나라만 사고난 뒤 발등불떨어진듯 부랴부랴 대책하는 사후대책나라인줄 알았는데 마세라티도 죽거나 불이나야 그 심각성을 알려나보네
동영상에 광고붙여놓고 보라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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