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CT 차량은 시동이 안 걸릴때 밀어서 시동 걸 수 있습니다.
원리는 수동 미션과 같습니다. 애초에 듀얼클러치 미션이 기반이니까요.
방법도 수동차량과 똑같습니다. 제가 알기로 게트락 미션은 이게 됩니다. SM5 TCE 터보 같은...
대충 10km속도까지 차를 밀어준 상태에서 2단을 걸어주면 됩니다. ㄷㄷㄷ
듀얼클러치 차량이라고 해서 모든 차들이 되는건진 모르겠습니다. MAM과 미션의 TCU BIOS가 이런 작동을 인지하는 기능이 들어가 있으면 됩니다. 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듀얼클러치 미션은 클러치 연결을 자기가 눈치껏 붙여주지 못하므로 동력 전달이 안돼서 시동을 못 겁니다.
참고로 게트락 DCT는 주행중 중립상태이고 시동이 꺼진 경우에도 차를 정차하지 않고 시동을 걸 수 있습니다. 단 이땐 크랭크 회전을 이용하는 밀어서 자동으로 시동 걸리게 하는게 아니고, 스타트 모터를 돌려서 거는게 가능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차량 제조사에서 이걸 안되게 해 놓으면 안됩니다.
세상의 모든 건식 듀얼클러치처럼 게트락 DCT도 3회의 클러치 과열 방지 시스템이 있습니다. 정상작동 온도는 250도 이하, 1단계 경고 280도 정도, 2단계 300-330도 정도, 3단계 클러치 동력 차단은 330-350도 정도 입니다.
3단계 온도에 도달시, 3분간 클러치가 강제로 끊깁니다. 그 어떤 수를 써도 다시 붙일 수 없습니다.
국산차, 외제차 모두 동일합니다.
SM5 TCE 터보도 이렇습니다. 매뉴얼에도 나오고요. 벨로스터 터보 현대 DCT도 3회 경고 있고 나중에 강제로 클러치 떼 버립니다.
아참, 클러치 과열은 일반 상황에서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대부분 오르막길에서 서행과 멈춤시에 브레이크를 쓰지 않고 악셀질로 뒤로 밀림 <-> 서서히 전진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는 상황. (수동으로 치면 반클러치 비비기)에서만 발생한다고 보면 되고, 그 이외에는 극한의 오르막에서 초저속으로 올라가는 드라이빙을 반복할때 과열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초저속이 아니면 상관없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건 건식(dry) 듀얼클러치일때의 이야기입니다. 습식은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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