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남녀 4명 사망…남성들 女 살해 계획범죄 정황 드러나
입력2024.04.12. 오후 1:32
수정2024.04.12. 오후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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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경찰서 전경. 경기일보DB
파주 호텔에서 4명이 숨진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남성들이 사전에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파주의 한 호텔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성 2명은 각각 침실과 욕실에서 손과 목이 묶여 있었다.
경찰이 해당 호텔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남성 2명이 지난 8일 호텔방에 입실한 뒤 사건이 발생한 10일 전까지 3~4번 호텔방을 나왔고, 9일 저녁 호텔로 다시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사건 현장에서는 결박에 사용한 물건이 다수 발견됐다. CCTV에 포착된 것보다 양이 많아 경찰은 이들이 사전에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함께 발견된 흉기는 당시 침대 옆에 나란히 꺼내져 있었다.
육안상 혈흔은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숨진 여성 1명의 팔에서 베인 상처가 발견되기도 했다. 다만 혈흔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미뤄 경찰은 사후 생긴 상처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해당 흉기가 범행에 사용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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