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
탈당해라 하지마라 할 이유가 없습니다
탈당이든 남아있는 것이든
그 사람의 선택입니다
그게 당심이든 뭐든 간에
어쨌든 그들이 민심을 배신한 건 맞기에
그런 사람들을 지지철회하겠다는 걸
막을 수는 없습니다
탈당이 민주당 내에서
이재명대표의 입지를 약화시킬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언제든 당이 민심을 배반할 수 있는 상황에서
그리고 나서 민심을 배반한 게 아니라
이재명 사당화를 배반한 거라고 변명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재명대표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당은 다시 도로낙연당으로 갈 소지가 있습니다
당내에서 아직 대표 흔들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도 나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다가오는 특검정국에서
협치를 얘기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에 대한 제제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조국신당이
검찰독재의 종식과
특검정국을 강하게 지지하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협치를 통해서 국힘이나 정권과 협력을 꿈꾼다면
누가 대표로 있든
그의 입지가 흔들리든 아니든
탈당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겁니다
노무현대통령이 그랬던 것처럼
조국과 이재명의 연합으로
새로운 창당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겁니다
조국을 선택하든
이재명을 선택하든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독재에 맞서 더 강하게 싸울 수 있는 사람이라면
저는 누구든 따르겠습니다
그리고 만약 타협한다면
누구든 버리겠습니다
기득권층이 많은 나라에 산다는 게 ㅎㅎ
그런 정신으로 독재와 싸워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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