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사진으로 찾아뵙습니다!
방학을 맞이하여 아르바이트를 하다, 이번에 계약직 사원으로 전환이 되어 근무를 하다보니
많은 활동에 소홀함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모처럼 휴가를 맞아 남원 광한루에 야경을 보러가면서 촬영한 버스 사진 몇 장 올리고 갑니다!
즐감부탁드려요~
전주에서 남원까지 직통으로 이용한 호남고속 프라임입니다.
어느덧 내년말, 내후년 초에 연한을 마치고 대차를 준비하고 있는 시점인데
이 차량들이 부안, 익산 등등 우등차량이 투입되는 호남고속의 노선에서는
자부할 수 있을 만큼 획을 그으며 활보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어느덧 이들은 남원, 임실, 오수 등지의 단타노선의 우등형 차량으로 투입되고
전북고속의 경우 몇 몇 우등차량들이 아직까지 고정 우등자리를 꿰차고 있습니다만
호남고속의 경우 지속적으로 신차들이 우등차량으로 많이 출고되다보니
이네들이 서있을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마지막까지 이들의 활약상을 사진으로 남겨보고 싶을 정도로 많이 기대되고
또 그들의 발자취가 버스매니아로써 자부심을 느낄만큼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시점입니다.
마지막을 앞두었다고 하면 이차량도 빠질 수 없네요.
가만보면 거의 퇴역직전 또는 신차들이 나오다보니 자리를 내준 차량들은 대거
임실, 오수, 남원으로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한 때.. 전북고속 BH120F 8기통 차량들의 뒤를 이어 나왔던 크루져2 차량들이
워밍업을 하고 있을 즈음, 1년 텀으로 나왔던 FX120 크루징스타..
전라북도권역 최초 시외버스 업계 출고였기에
크나큰 센세이션과 동시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업체에겐 가장 큰 짐이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그들의 장점도 있을 것이라고 믿지만
대체적으로 조기대차를 감안하는 수순일 정도라고 하니, 아쉬울 따름입니다.
우등차량의 경우 전주 ↔ 서울남부 노선, 전주고속에 단 한 대 있는 차량의 경우
수요가 가장 적은 노선에 투입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2008년 2009년즈음 혜성처럼 등장하여 5~6년이 지난 후
그들의 모습은 참으로 아쉽기도 하면서, 그토록 미움받아야 했던 이유들이 문득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대체적으로 가운데 차량을 빼고는, 이제 퇴역을 앞두고 있는 차량들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5042호의 경우 08년식으로 알고있는데, 제법 신가다 느낌이 나긴 합니다.
어랏..?
이번에 전북고속 차량들이 하나 둘 들어옵니다.
1128호.. 서대구 익산 군산 노선에서 주름잡던 차량 중 한대였고
08년식 프라임 몇 대 중 가장 오랫동안 노선을 지켰던 터줏대감의 하나였습니다.
지금은 모든 초기형 프라임들이 엘레강스에 자리를 내주고
호남고속의 차량마냥 단타급 노선에 투입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옆에 있는 1147호 프라임의 경우
출고 동시부터 서울남부 ↔ 전주시외, 한일장신대학교 스티킹을 부착하고 나왔던 차량으로
BH120F 크루져 2차량들과 함께 남부노선에 고정으로 다녔던 차량중 하나입니다.
역시나.. 이차량도 마지막은 단거리노선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마치 남원터미널이 대차를 앞둔 차량, 업체에서 버거워하는 차량이 모여있는 집합소 같네요..ㅎㅎ;;
오히려 호남고속의 유니버스 엘레강스나, 뉴슈퍼에어로시티 에어서스 차량이 더 진귀해보이는(?)
생소한 풍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차급이 확 올라간 듯한 느낌이랄까요?
본전중에 가장 큰 본전.. 하이스페이스와 LD가 아닐까 한데요.
전북고속에 현재 하이스페이스가 약 3~4대 LD역시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오늘만 세대를 봤으니까 말이죠!
전북고속의 신도색을 처음 시범적용하였던 차량이자
가장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하이스페이스입니다.
못가는 곳 없이
어디든 튼튼히 건실하게 달려주었던 이차량들도 8월 말 9월 중순을 깃점으로
수출 또는 대폐차된다는 아쉬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마지막은 전주까지 탑승하였던 호남고속 로얄크루져 2입니다.
호남고속 크루져들은 기존 8기통 그리고 05년식 차량들에 대한 신뢰에 의해 출고된 차량으로 아는데
역시나 전북고속과 비슷한 사유로 기대에 많이 부응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네요.
부식, 엔진, 등등.. 다양한 고질적인 문제점은 여느 회사건 마찬가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부안터미널에서 서울
서울남부에서 전주까지 역시나 호남고속의 주력을 달렸던 이들도 불과 1년이라는 시간 뒤에는 사라진다고 합니다.
본의 아니게 남원에 야경을 보러갔는데
제가 좋아하는 버스, 얼마 남지 않는 연한을 가지고 단거리 노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차량만 탑승하며
좋은 추억거리를 하나 만들고 왔네요~!
사진만 봐도 정겹네요
감사합니다~
지금은 부산에서 시내버스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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