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개설된 친북카페 '사이버민족방위사령부' 회원들이 지난 23일 벌어진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에 대해 찬양하는 글을 남겨 많은 네티즌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지난 24일 "여러분, 어제 많이 긴장했죠?"라며 글을 시작한 카페 매니저 '황길경'은 "회의 중 '연평도에 전쟁이 났다'는 내용의 전화가 왔다. 즉각 알아보니 전쟁은 아니고 연평도 육지를 때린 것을 넘어서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회의는 속개됐다"고 했다.
'황길경'은 "벌써 끝내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며 "NLL(북방한계선)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무력으로서 확인해 준 사건"이라고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의미를 부여했다.
또 "급변사태는 언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끝을 향해 점점 도가 깊어지고 있는 것을 틀림없다. 김정은 대장님이 하고 계시니 여러분은 늘 긴장하고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글에 카페 회원들은 "진두에 계신 대장님이 한 치의 오차 없이 진행할 것이다", "남쪽사람들 반응이 너무 한심스럽다", "위대한 북조선과 사령관님이 있어 항시 든든하다"며 북한을 찬양하는 댓글을 잇달아 남겼다.
이 카페의 '북한찬양글'이 일부 매체에 의해 보도되며 비난여론이 확산됐지만 26일 '황길경'은 "신규회원이 엄청나게 들어온다. 어제는 3만명 넘게 접속했는데 카페 설립 이래 최대다"며 태연하게 반색했다. 그는 "연평도 사건에 너무 긴장하지 말고 편안하게 평상시대로 생활하라. 대장님이 기획하는 '정치군사적 시나리오'는 최소의 희생을 보장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07년부터 네이버에서 '사이버민족방위사령부'라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매니저 '황길경'은 이미 지난 2002년 다음에서 동일한 이름의 카페를 운영하다 폐쇄조치 당한 바 있다.
'황길경'은 지난 9월 말 김정은 등장 당시에는 "김정은 대장의 공식출현을 기쁜 마음으로 맞이합니다"는 편지글을 공개하고 "할아버지 수령님(김일성)의 풍모를 그대로 갖추고 계시다"고 찬양하기도 했다.
지난 7월 이 카페가 논란이 됐을 당시 국정원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에 "이미 예전부터 신고를 많이 받았다. 위법사항이 있으면 조치를 취하기 위해 지켜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황길경'은 "지금까지 3년동안 수천명이 경찰청과 국정원에 우리를 신고하고 국정원과 경찰청 직원들이 상주해 감시한다. 그런데 왜 사이버민족방위사령부는 멀쩡할까요?"라며 아무문제 없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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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단속부터 좀 확실히해야 할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걍 월북하시지....
저런건 국가보안법위반으로 정신좀 차리게 해야 되는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