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핏불한테 위협당하셨다는 분이 있어서 뻘글 남겨봅니당.
개는 날카로운 이빨과 강한 턱근육이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물론 무기가 있다면 좋겠지만 개한테 물릴걸 대비해서 무기를 지니고 다니는 사람은 없겠죠.
하지만, 맨몸의 사람에게는 매우 강력한 무기가 있습니다.
바로 손가락이죵.
손가락, 참 쓰임새가 많은데요, 코파기부터 정교한 시계 제작까지 두루두루 쓰이는 인간의 최대 무깁니당.
자, 본론으로 들어가서.
핏불과 대치한 상황.
핏불이 이빨을 보이고 금새라도 달려들것같은 낌새가 보입니다.
뒤돌아서서 달아나면? 엉덩이나 목덜미, 아니면 사랑스러운 러브핸들을 물리겠죠.
(만일 아랫분 상황처럼 개가 호전적인 낌새가 없다면 도리어 일을 크게 벌리는 것이니, 가만히 있는게 좋습니당.)
하지만 개가 금새라도 덮칠것 같을땐 침착하게 왼손을 내줄 준비를 합니다. 왼손잡이는 오른손.
겉옷이 있고 약간의 여유가 있다면 옷으로 왼손을 둘둘 말아주는게 좋겠죠.
그리곤 마치 심해 아귀처럼 왼손을 약간 앞으로 내밀어 돋보이게 합니다.
(너무 돋보이게 해선 안됩니다. 개가 공격하지 않고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여지는 충분히 있으니까요.)
개가 달겨들면 몸 전체 중 가장 가까워 보이는 곳을 물겁니다.
개가 왼손에 걸려들었다면, 오른손 손가락으로 눈을 찌릅니다. 깊이.
개가 눈을 감았다 하더라고 사람의 손가락 힘이 월등합니다. 핏불이라도 눈꺼풀로 타이어를 끄는 훈련은 안할거니까요.
깊이 찌릅니다.
눈알이 터져도 핏불은 놓지 않을 겁니다. 총을 맞아도 놓지 않는 녀석이니까요.
손가락을 깊이 찌르면 손은 개의 뇌까지 닿을 수 있습니다.
자, 이때가 제일 중요한 시점입니다.
손가락 끝으로 개의 전두엽을 살살 간질러 줍니다. 능숙한 손가락 놀림으로. 다들 연습 많이 하지잖아요? 그쵸?
전두엽이 간지러워진 개는 참지 못하고 낄낄거리며 줄행랑을 칠겝니다.
암튼, 제아무리 강한 개라도 뇌를 공격당한 개는 인간의 손가락에 이기지 못하고 꼬리를 내리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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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배목에 글 잘 안쓰는데.... 오랜만에 쓴다는게 뻘글이네용.
혼자 생각했을땐 재밌었는데 쓰고보니 영... ㅉㅉㅉ ㅜ_ㅜ
이건 뭐 마치 '전문 복서 주먹 피하는 방법: 이론편' 같은 느낌. ㅋㅋㅋ
모두들 불금되세용~!!!!♡
당황하믕 그리 안될것가튼디
똥개죠 ㅡㅡ;;그런핏불델꼬 오세요
저희개랑 쌈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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