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시흥 정왕동쪽 주택가 원룸촌에 사는데요
어제 늦은 귀가로인해 집과는 꾀멀리있는 찻길가에 주차
를 하고 너무 추워서 후두점퍼 모자를 쓰고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아주 빠른걸음으로 집으로 가고있었죠
가다보니 저 앞에 아가씨 한분이 걸어가고 있더군요
그냥 저는 아무생각없이 걸어갔습니다 근데 여성분이
자꾸 뒤를 돌아보며 갑자기 빠르게 걸으시드라구요
기분은 찜찜했지만 춥고 집에 빨리가서 눕고 싶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아 빠른걸음을 늦추지 않고 계속 걸어갔습니
저 앞에 보이는 T자 골목 저는 좌측으로 들어가면 되니 더
빨리 걸었습니다 그러자 여자분의 뒤를 돌아보는 횟수가
더 많아지고 걸음도 더빨라지시더군요... 그때부터 상황
은 심각해졌습니다 아니 이분도 좌측으로 들어가시는게
아닌가? 게다가 그리고 3번째 건물 저희 건물로 들어가는
겁니다 저도 저희집이기에 따라들어갔죠 그분의 빠른 걸
음소리가 계단에 울리더군요
1층....2층....3층.... 제가 사는 3층까지 빠르게 가시고는
복도끝 303호로 가시더니 손을 떨면서 현관문에 키를 꼽
으려 하시더니 날이 추워서 인지 바닥에 키를 떨어 뜨리
시드라구요 전 저희집인 302호로(바로옆집) 걸어가며 거
의 도작했을 찬라였습니다! 그분이 갑자기 무릎을 꿇고
손이 발이
되도록 빌면서 아저씨! 살려주세요! 하며 울더군요
저 아저씨 아닌데요? 라고 말하고 저희집 비번키 누르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어제 그일이 아직도 기분이 좋지 않네
요ㅠㅠ 아저씨라니....발ㅇ
워낙 무서운 세상이라 어두운 골목길에서 여자들이 무서워할거같긴해요...
이 이야기를 게시판에...
아닙니다
전화기 만지작 그리고 갑니다.
동내 한바퀴 런닝 중이였는데 앞에 가는 아가씨가 뒤를 보더니 점점 빨리 걷고 또 뒤를 보도 더빨리
결국엔 그녀는 전력질주를 했습니다...
그쪽라인 역 부터은 월래 그래요
기분나쁘게 생각하지마세요
동네가 워낙 무서워야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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