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정말 황당하고 화가나기도 하고 해서 위로 좀 받고자 글 남겨봅니다.
4월24일 00:15분경 그x한테 한통의 전화가 옵니다.
하도 술 만취상태에서 전화하는일이 간혹있어서 혹시나 하고 받았죠.
그런데 수화기 넘어로 왠 남자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여보세요?저 xx남자친군데요.왜 xx한테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고 했어요?(오후 14:30분경에 제가 보냈습니다.)
앞으로 연락 하지 마세요.
나:남자친구요?무슨 소립니까? 헤어졌다고 하던데?그리고 대뜸 새벽에 전화해서 무슨따지는듯이 이야기 합니까?
중간대화는 생략..
나:거기 xx 바꿔주세요.(안바꿔준다고 일이분간 실갱이..)여보세요?!야 너 나한테거짓말 했냐?
어장:나 거짓말 안했옹..나 진짜 거짓말 안했옹.
말투보니 이미 혀는 꼬부라 질데로 꼬부라 져있고 저는 슬슬 직감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남자한테 연락처 받아 만나기로 합니다.
수성구 황금네거리 카네기 맞은편으로 죽어라 갔습니다.
그리고 도착하니 그x은 술 떡되서 남자품에 앵겨 있고 하길래 남자만 제가 따로 불렀습니다.
그:제가 남자친군데요.헤어진전 없는데요?
저:아니 쟤가 그쪽께서 주점갔다온거 뽀록 나서헤어 졌다던데요?그리고 저는 완전 몰랐던 상황이고 제가 지금 이 새벽에 와서 상황 설명해하는것도 웃기네요.
그리고 제가 너무 흥분하는 나머지 몇마디 나눴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한참을 썰을 풀고 있는데 꽐라된 그x이 한마디 합니다.
그x:야!너 여기 왜 왔어?!그냥가라!
나:너 이 썅..그냥 입닫고 말걸지 마라.
그x:야!내 남자친구 담배안핀다.피지말고 그냥 가라.
그 사람 바지주머니에 나오는 말보로 멘솔은 뭔가 싶었습니다.
아무튼 그 황당한 상황이 믿기지도 않는데 그x 발언으로 인해 카카로트 3단 변신하듯 개흥분 해 버렸습니다.
나:야 니 전에 니 남자친구 있을때(지금 동일인물)나한테 전화와서 술 한잔하자 해서 동네서 술한잔하고 나한테 뭐랬냐?뭐?키스해줘?(그때는 이분 만나는거 알고 있었습니다.)그랬냐 안그랬냐?그리고 니네 집에서 자고 가라메?너 남자 없이 못사냐?
대답해봐라 엉?왜?쫄리냐?
글쓰다보니 또 울컥해서 생략하겠습니다.
결론은 그날 정말 제가 키스 하지도 않았고 아무일 없이 집앞까지 보내줬습니다.
(이 후에 이주후쯤해서 새벽 두시에 연락이 한번 왔더라구요.나 질문 있는데 너 그때 왜 나한테 키스 안해줬어?그래서 그냥 비윤리적인거 같아서 안했다고 하니 좋으면 그냥 할수도 있는거지 이럽니다..)
다시 오늘 새벽으로 돌아와서.
나:이봐요.xx씨 여자관리 잘해요.당신 지금 몸이 외로워서 만나는 거라면 적당히 하고 앞길 찾아가요.아직 젊은친구가(이친구는 29 저32 그x 32)섣부르게 판단하지 말고요.
제가 지금 쟤한테 하는말 믿기는 하세요?
(그x년을 보며)그리고 너는 진짜 쓰레기다.내가 살다살다 너같은 인간 첨 본다.
그x:그래.나 쓰레기다.그니까 욕할려면 나한테 해라.남자친구한테 뭐라하지말고.(남자친구한테 앵기며)
나:ㅋㅋㅋ아주 시발 격동멜로를 찍어랔ㅋㅋ
사람좀 되라 인간아~너같은게 무슨 학생들을 가르치냐?인성이 쓰레긴데.
그x:앞으로 나한테 연락하지마!
나:시발!니가 술 쳐먹고 연락했지 내가 했냐?!!
이러고 사고 칠거 같아서 뒤도 안보고 그냥 갔습니다.
요약정리 간단히 가겠습니다.
1.전 1년정도 그x을 알았고 중간에 요즘말로 썸 타다 싸우고 다시 그러기를 반복하다가 작년
11월달즈음해서 남자 생겼다길래 연락 안했습니다.
2. 술 쳐먹고 그x년이 전화하는 횟수가 늘어 납니다.중간중간에 같이 한잔하자고 하기도 합니다.(간간히 남친 물어보면 절대 이야기 안하고 빙빙둘러서 딴 이야기 합니다.)
3.얼마전에 남자친구랑 헤어졌답니다.나보고 계속 나 요즘 외롭다고 강조 합니다.
4.어제일이 터졌습니다.
필력이 워낙 없다보니 흥미는 없으 실겁니다.
너무 억울하고 화가나서 끄적여 봅니다.
긴 글 낭독해주느라 감사 합니다.
Ps.기어이 이 썅x이 또 혈압 올리게 아침부터 전화 질이네요.
형님.누님들 반응보고 오늘 문자랑 전화내용 올려보겠습니다.
아마 나중에 어딘가에서 반성하고 있겠지요~
오는여자 다시보고 가는여자 안잡는다..
칫솔을 혓바닥깊숙히 넣으셔서
있는가래없는가래 다뱉어서 면상에
뱉는다생각하시며 ㅋ ㅏ악퉤~끝~~~
시간이지나도 변하지않을 그×의
라이프스타일을 위로해주셔요...
학생 가르치는 ..........선생.
혹시 초등학교 선생님은 아니겠죠?
울 애들 담임은 아니기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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