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데 퇴근이 늦어서 10시쯤 퇴근해서 저녁챙겨먹고 쇼파에 기대서 TV 보고 있는데 경비실에서 인터폰이 오더니 밑에집에서 시끄럽다고 애들 뛰는것 같다고 인터폰이 오네요.
혼자 살아서 뛸 애들도 없고 쇼파에 누워서 가만히 tv 보고 있다고 지랄 하기는 했는데 은근히 기분 나쁘네요.
지네들은 빨리 퇴근해서 저녁 챙겨먹고 애기보면서 쉬겠지만 난 퇴근이 늦어서 니네들이 잘 준비할 시간에 저녁챙겨먹어야 되고 저녁챙겨먹고 설걷이 해야 되고 쇼파에 가만히 누워서 tv 보는데 물론 쇼파에 누워서 몸을 뒤척이다 보면 쇼파에서 가끔 뽀드득 거리는 소리는 나지만 뽀드득 거리는 소리 난다고 애들 뛴다고 지랄 하는것 같은데 밑에집 생각해서 저녁도 굶어야 되고 저녁시간에 쇼파 쓰지도 말고 tv 봐야 되냐구요.
쇼파도 혹시나 소음이 생겨서 피해줄까봐 뒷부분 벽에 닿는 부분은 스티로폴 잘라서 덧대놨는데.....
하긴 옛날에 살던 아파트는 걸어다니는 소리도 시끄럽다고 발뒷꿈치 들고 걸어다니라고 항의하던데.....
집구석에 애들도 없는데 소음방지 매트 깔아야 겠네요. 니미럴....
자기네들 이사오기전에 리모델링 공사한다고 보름씩이나 밑에집에서 쿵쾅거려서 아침잠 설친것도 하루이틀 아니고 하루는 그것때문에 두통이와서 투통약도 먹고 페인트 칠한날은 저녁내내 내집에서 페인트냄새 나서 죽는줄 알았는데 그래도 그러려니 했는데 참 ... 좀 그렇네요.
무튼,,, 혼자 산다고 하면 다음엔 아랫집에서 안그러겠네요.
지들 자식들은 대학생때 술먹고 10시넘어서 들어와서 샤워안할껀지, 직장다니면서 밤늦게 안들어올껀지 진짜 궁금합니다.
내려가서항의하심이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