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하고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사고를 목격한게 있어 글을 써봅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외곽순환도로 서운분기점(서울/인천 진출 방향)에서
택시가 미끄러졌는지 뒤집혀 있더군요....
처음엔 출근시간이라 그냥갈까 싶었는데
앞서가던 트럭 운전자 분께서도 차량 정차 후 신고를 하고계시더군요
결국 웬지 그냥가면 않될꺼 같아 저도 비상등 키고 차량을 세우고
차량에 가지고 다니던 유리도 깨고 안전밸트를 끊을수 있는
거버사 서바이벌 나이프로 앞좌석 유리를 깨고 운전자를 꺼냈습니다.
(처음 유리를 께고 확인했을 당시에 기사분은 차량 천장부분에 누워계셨어요...)
다행히 승객은 없고 기사만 있더군요...
사고난분도 구조했을 당시 의식도 있었고요 거동도 가능했습니다...
결국 고속도로 순찰대가 와서 인적사항과 간단한 내용만 알려주고 왔습니다...
회사에 오니 고속도로 순찰대에서 고맙다고 문자가 왔네요...
어쨌든 운전에는 고수 하수 없는 것 같습니다.
고속도로 진출입 하는 부분 조심해야 겠네요...
이곳 회원님들 모두 안전운전 하세요~
참고로 동영상 소리는 라디오를 듣다가 끄지못하고 내린거라 시끄럽네요...
아니갰죠 자기를 도와 줬는데 그렀다면 개자식 이죠~!!!
끊을 필요가 없이 유리만 깨고 꺼내드렸습니다...
도와주신것은 잘하셧네요
복받으실겁니다.^^
뚝 하면 급발징....전복 ㅠㅠㅠㅠ
+10 ~
오늘도 12시에 저기 지나갔는데 상황종료되었었군요
택시기사분 무사하셨으면 좋겠네요
혹시나 모르시는분들을위해 끄적이고갑니다 (저도 잘 모르지만..;;)
*의식이있고 본인스스로 움직이는 완전 경미한부상을 제외하고는...
차가 불에타고있는 상황이 아니면 구급대원이 올때까지 기다리는게
좋을듯 싶습니다....이건 방송에서도 자주때려줘야할듯(예로 강원래씨 사건이 있었죠...)
저는 승객이 있다면 가서 도와줄것이고..승객이 없다면 그냥 갑니다. 택시니까~
최소한의 진입으로 생사여부 혹은 기도확보 정도의 처치만 하고
구급대가 오는것을 기다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울 장인어른이 사고나셔서 하반신마비이신데...
사고났을때 지나가던 택시기사님이 차에서 사정없이 끄집어내서
그 과정에서 척추손상이 더 심해졌다고 하더군요..
구급대 도착해서도 제일 첫말이.. 누가 사고자 이렇게 꺼내놨어요? 라고......
도와주시려는 마음은 정말 고맙지만..
조심스러워해야할 부분이 분명 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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