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집사람이 처제랑 아이를 태우고 백화점을 가던중 신호에 걸려 정차를 했답니다
그런데 뒤에서 구형 아반테가 멈추면서 뒷 범버를 조금 박았다고 하더군요
아이가 놀라지 않을정도로 살짝이요..
집사람이 나가서 범버를 보는 동안 뒤에서 박은 차량 주인은 내려보지도 않더라는군요
그래서 " 아주머니 이게 뭐에요?" 하니까 실실웃으면서 손에 미끄러운걸 쥐고 있어서
멈추는게 늦었다고 하더라는군요
그래도 내려서 봐야되는거 아니냐고 하니 차도 막히고 복잡한데 그정도 가지고 그러냐고
그걸 고칠거냐고 그냥 가라고 했답니다 ㅠ,.ㅠ
집사람이 억울하고 화가나서 지나가는 택시기사분께 상황설명까지 했답니다
결과야 당연히 뒷차가 100% 과실이죠..
얼마나 억울했던지 저한테 전화가 왔더군요
사고 현장에 가보니 아반테 아주머니는 바쁘니까 자기 일보는데 갔이 갔다가 공업사 갈라믄 따라 오라고 했다는군요... 누가 잘못했는데 ...... 그리고 그상황에 누가 따라갑니까.
일단 전화번호만 주고 갔답니다.
제가 도착해서 그 번호로 전화를 하니까 안받으시더라구요...
30번정도 했습니다 중간에 전화를 받고 제가 여보세요하니까 끊어버리시더라구요..
그리고 한참후에 전화가 와서는 사고때문에 그러냐고 하면서 운전중이라 못 받았다더군요
그리고 전화도 3번왔답니다.. ㅠ,.ㅠ
제가 전화한 목적은 아이가 타고 있는차를 박았으니 정중한 사과를 받을려고 했습니다
직장생활하면서 풍족하지는 않지만 행복하게 사는지라 그정도는 이해하고 넘어가려했습니다 그런데
통화내용이 절 화나게 하더군요. 잘못했다는 기분이 들지 않을정도로 이야기를 하더군요
자기가 실실 웃으면서 내려보지도 않고 이정도를 고칠라고 하냐고 그냥가라고 한건 빼고
차가 빵빵거리고 욕하고 지나가는데 아저씨 부인이 끝까지 남편올때까지 차안뺀다고 했다고 그러더군요 자기는 빨리 차를 안전한곳으로 이동하자고 말이에요....
그러면서 왜 아저씨는 부인편만 드냐고 하더군요.....
사과만 받고 담부터 조심하세요라고 할려던 제 마음이 범버 교환을 해버릴까로 바뀌더라구요,,,,,
나중에 그 아주머니 남편분을 바꿔주시더군요
나이가 좀 드신분 같아서 정중히 했죠 하지만 화가 난상태라 목소리는 격해있었죠
제가 느끼기엔 그분들이 아주 경미한 사고 이고 하니 대충 두리뭉실 어영부영 넘어가려하더라구요 정말이지 집사람차가 마티즈라 이사람들이 우습게 보나 하는생각도 들구요
나중에 그아저씨 왈 이런저런 이야기를 악을쓰다시피 혼자 하고 마지막에 그럼 보험처리합시다 하고 일방적으로 끊어 버리네요 ......
제나이 31 집사람나이 30 지금까지 살면서 남에게 피해주고 살아 오지 않았는데..
그리고 우리가 잘못하것도 아닌데...
그리고 많은걸 바라지도 않고 오기부린것도 아니고 나쁜맘먹은것도 아닌데...
단지 아이가 타고 있어서 정중한 사과를 받으려는것 뿐이었는데....
억울하기도 하고 제 자신이 바보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결과는 공업사 가서 도색을 해야할것 같음 할려고 하는데 이것까지 안하면 정말 바보인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두서 없는 말 넘 길었네요 조금만 양보 하면서 경우에 맞게 생활했습좋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안전운전 양보운전 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