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밤 11시20분경
대구 서부정류장 4거리에서..사고가 났습니다..
세광병원에서 두류공원쪽으로 좌회전했구요,,
자회전 차선이 1.2차선이고 3.4는 직진 동시신호입니다..
1차선에 택시 2차선 제차 이렇게 맨앞에 서 있었습니다..
자회전 신호들어와서 택시 먼저 출발 그리고 바로 저두 출발했습니다..
자회전 진입하면 바로 횡단보드 나오잖아요...
그 횡단보드에서 1차선 택시가 갑자기 3차선으로 꺽드라구요..
순간 놀래서..브레이크 잡았습니다 택시 제 앞 대각선으로 지나가자 마자..
할머니 한분 발견 브레이크 잡고 있었지만 늦었습니다..
충돌 당시 속도는 20km미만이였고 횡단보드 15m 지난 장소였습니다.
할머니 본넷트에 부디치고 밀려서 한 1.5m앞에 떨어지셨습니다..
사고당시 야간이였고..반대편에서 건너오셨는데 할머니깨서 상하 검은색 바탕옷..
입고 계셨습니다..
일단 내려서..할머니한대 다가가서 괜찮으시냐 물으니 아무말씀 안하시고..
이마에서 피만 흘리시더라구요..제가 일단 병원 가자고 할머니를 부측할려니
주변사람들이 건들지 마라 하더라구요 다친데 더 다친다고..
저는 바로 후배시켜서 119신고하고 보험사 바로 전화 했습니다..
날씨도 추웟고..제 잠바 벗어서 할머니 덥어드리고..
잠시후119와서 락카칠하고..할머니 병원으로 이송하였습니다..
저는 병원갓다가 경찰와서 경찰차 타고 근처지구대에 조사 받으로 갔습니다..
경찰분이 무단횡단 하신거고 목격자 확보햇으니 걱정말라고 하더라구요..
지구대 조사 끝난후 대구 성서경찰서가서 조사 받으라 하더라구요..
성서 경찰서 조사받고..다시 병원으로 갔습니다 사고발생후 2시간정두 지났습니다..
병원도착하니 보호자분들 계시더라구요..딸 아들
그런데 할머니 연세가 74세이시고..실제 나이는 84세랍니다..
다른데두 아닌 머린데 걱정되더라구요
ct결과 뇌출혈
수술 안할시 100%사망....의사가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수술해도 사실가능성이 반반이라는 겁니다
근데 아들분 하시는 말씀에 화가 나더라구요..
수술 가능성 없으면 수술 안할랍니다...이러는거에요..
그럼 저는 어떻게 됩니까 걱정이 앞서더라구요..
제가 설득시켜서..
뇌전문 병원으로 이송하여 수술하였습니다..
장차 3시간 반동안 심장 조여가면서....
기다렸습니다
병원장이 수술은 잘되였는데...할머니 연세가 있으니..
스스로 일어서는 길 밖에 없더라 하시더라구요..
정말 앞이 캄캄하더라구요..
원장한데가서 솔직하게 애기 해달라고 했습니다..
희박하다고 하시네요...
연세가 많으셔서 힘든 수술 견뎌 내시기가 힘든 모양입니다..
여기 전기 알아봐도 형사 입건은 피할수 없다는 말 만들었습니다..
운전 9년째 하고 있지만 접속사고 한번두 안났는데..
가끔친구들 사고나면 조심하지 짜슥아 이런말했는데...
조심해서 안되는 일도 있나 봅니다..
어제 오전오후 2번 찾아갔고..갈때마다 간병비위주로 가족들한데..
하루 2만원씩 돈 달라는걸 노골적으로 애기 하더라구요..
아들이 아직 달세방에 사는데 사는데 강조하시고..
이런말 하면 안되지만..할머니도 피해자이지만 저두 피해자 입니다.
차 몰고 다니는게 죄라면 죄일까 운전자 한데 정말 불리한 법조항이 많더라구요..
종합보험 가입했느니 자꾸 물어 보시고..걱정하시지 마시라고 보험가입영수증 확인시켜드리고..
오늘 저녁8시경에 가족분들깨 전화하니
의식은 없는데 꼬집으면 반응한다고 하시네요..
산소호흡기 띠셧다고 하시고..
일단 한시름 놨지만..
연세가 많아서...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제가 잘햇다고는 안합니다....
일단 할머니깨 죄송하죠....
진짜 무단횡단하는 사람보면 내려서 한대 쥐패고 싶을정도로
짜증이 납니다..
저는 아직 사고 후유증으로 운전대 안잡고 있습니다...
그냥 답답해서 몇글자 적어보네요..
보배횐분들 항상 조심하시고..
저같은 사고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