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모임이있어 압구정에서 저녁식사와함께 술을마셨습니다.
적당히마시고 일찍 일어났어야하는데 분위기에 휩쓸려 2차,3차를 옮겨가며
저의 주량을 넘기고말았습니다. 결국 쓰러져 잠이들었고 같이자리에있던
일행은 택시를잡아 저를 집으로보냈습니다.
저희집은 잠실이며 할증이붙어도 보통 1만원이 넘지않는 거리죠.
택시기사가 흔들어깨워 잠에서 깼고
미터기를보니 1만5천원정도가 나와있더군요.술이취한 나를 깨우느라
시간이지체되어 많이나왔구나 생각하며 고생하셔서 죄송하다며 2만원을드렸습니다.
나중에알게된것이지만 일행은 택시기사에게 2만원을주며 저를보냈고 저는 또다시
술취한 저를 태워 미안한마음에 거스름돈없이 2만원을 지불한것입니다.
그러나 택시기사는 이중으로 돈을 다받았습니다.
물론 술에취해 정신을 차리지못한 제잘못이 큰것압니다.또한 2만원이야 크지않은
돈이기에 없어도 그만이죠.
하지만 취객을태우고 운전을하는 택시기사에게 미안한 마음을 몇번이나 말하는
승객에게 아무렇지도않게 1만5천원나왔습니다 라며
요금지불을 요구한 기사는 정말 괘씸하더군요.그런식으로 영업하니깐 선량한
택시기사분들까지도 욕을먹고 택시기사=나쁜놈 이라는 이상한 공식이 성립되는거
아닙니까..혹시 지난주 토요일 압구정 로데오골목 MLB앞에서 잠실병원사거리 더샵
앞까지 운전했던 택시기사가 이글보면 한마디해주고싶네여.
''그렇게 살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