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회원님들~~!
저는 삼척사는 사람인데 오늘 사고가 날뻔한 아찔한 경험을 했거든요. 아줌마에 관한 얘기가 많이 올라오는데 저두 역시나...ㅎㅎ
일요일이라 시골고향집에 가는 중이었습니다. 삼척사는 분은 아시는 길인데 삼척온천에서 정라삼거리에 거의 다다랐을때 저는 이차선 주행중이었고 검은색 매그너스는 일차선으로 주행중이었습니다. 저는 누나랑 돌 지난 조카를 뒤에 태우고 있어서 60도로에서 70정도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정라삼거리를 불과 10여 미터 앞에 두고 제 차가 매그너스 뒷창문이 옆으로 보일정도로 나란히 가고 있는데 매그너스가 깜빡이두 없이 그냥 이차선으로 밀어부치더군요. 순간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경적을 길게 눌렀습니다. 그러더니 그 매그너스도 놀랐는지 다시 일차로로 돌아가더군요. 뒤에 돌 지난 조카가 걱정되는 한편 얼마나 화가 나는지 매그너스 옆에 바짝 차를 붙였습니다. 창문을 내리고 한마디 해줄려고 하는데 여성운전자인데 자신도 많이 놀랐는지 연신 고개를 숙이며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미안하다고 하는데 욕은 못하겠고 됐다고 손 한번 들어주고 지나갔지만, 너무 놀래서 진정이 안되더군요. 저두 운전을 해서 차량 백미러의 사각지대가 있다는 것도 압니다. 그럴 수도 있습니다. 제가 얘기하고 싶은건 깜빡이입니다. 악세사리로 달고 다니는 것도 아닌데 깜빡이만 켜 줬어두 제가 방어운전 하면 되는 것을.....
마지막으로 속으로 놀래면서 했던 생각이 혹시 아줌마였는데 역시나 아줌마였다는..저는 운전하면서 깜빡이 아끼지 않습니다. 필요하면 사고방지를 위해 경적도 잘 누릅니다. 습관이 되면 의도하지 않아도 손이 가게 되거든요. 그러니 여성운전자분들이나 초보 운전자들은 깜빡이만 제때 켜줘도 안전운행하는데 많은 도움 될 겁니다. 그렇지 않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