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게시판주제와 맞지않은 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다름이아니라 저는 서울의 모주택가의 거주하고 있습니다.
한 2년전부터 저희 주택가가 구청의 지원으로 커피숍과 맛집들이 즐비하게 들어서있습니다.
이제는 주택가같지 않고 좀 과장해서 압구정이나 홍대 같은 느낌이네요. 시끌벅적~
차도 많아지고 불법주차도 많아지고...
이러한 상황으로 인하여 현재 두가지 문제가 발생했는데요...
첫번째는 저희집이 차고가 있는데 커피숍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간혹 차고앞에 주차를 해놓고 가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일단 차고앞에 주차를 한거 자체가 상당히 몰상식하고 개념이 없다고 생각할 뿐더러 전화해서 차좀 빼달라 하면
아예~하고 끝...사과한마디 없네요...정말 기분이 나쁘더라구요...저는 시간이 급한데 차빼러 올때까지 기다려야되고...
이정도는 또 양반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차의 연락할 전화번호 조차 남겨놓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6m도로에 법적으로는 한쪽면에만 주차를 허용하는데 커피숍때문에 양쪽으로 주차를 해놔서 간혹 서로 마주오는 차들끼리
시비가 붙는 상황도 생깁니다. 정말 이것도 은근히 스트레스더라구요.
두번째는, 한 4달전부터 집앞에 담배꽁초들이 즐비하더라구요. 주택사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자기집 앞에 담배꽁초를
비롯한 쓰레기들의 투기흔적이 보이면 정말 기분이 나빠집니다. 성격상 나와서 바로 쓸어야 하구요...하지만 쓸어도
다음날 또 생기고...또 쓸고...다음날 또 생기고...계속 반복입니다. 마침 오늘 우연찮게 차고문을 열고 차안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어떤 30대중후반의 껄렁껄렁한 남자가 집앞에서 담배를 피우며 돌아다니더군요...혹시나 해서 쭉지켜봤습니다.
담배를 어디다 버릴지...제가 보는것을 의식했는데도 불구하고 보란듯이 제 앞에서 담배꽁초를 집앞에 버리더군요...
순간 정말 정말 정말 화가 났습니다. 진짜 쌍욕이 나올려고 하는걸 꾹 참고 정중하지는 않지만 나름 차분하게
"아저씨! 거기 남의 집앞에 그렇게 담배 버리시면 어떡해요?" 라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아주 똥씹은 표정으로 지가 버린
담배를 찾으면서 아주 기분더럽다는 표정으로 저희 집 건너편 건물로 올라가더군요...결국 범인은 건너편 3층 사무실
직원이었네요...아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없이 마치 안들을 소리 들었다고 하는 그 행동, 표정자체가 정말 황당하네요.
왜 자기네 건물앞에서 안피고 남의집앞에서 피운담에 막 버리는건지...정말 저는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예전처럼 이사오면 떡돌리면서 인사나누는 그런 이웃간의 정은 사라진지 오래지만...그래도 이웃간의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줬으면 하는데...이런 기본적인 것도 못지키는 사람들이 한국사회의 점점 많아진다는 사실에 정말 씁쓸하네요.
이런 경우 정말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모르겠습니다...그 사람이야 또 내려와서 피우고 버리면 그만이니까요...
아무튼 개인적인 푸념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지금 쓰는 순간에도 오늘아침의 감정이 올라와서 화가나네요.
회원님들중에 저랑 같은 고민이신분들 혹시 계시나요? 아니신 분들은 제발 다른사람 집앞에 주차하지마시고,
담배피우시는건 좋은데 제발 담배재는 다른데다 버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다시한번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담배꽁초는 cctv 등으로 투기자 상판떼기 영상 찍어서 청소행정과 민원
합법적 방법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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