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있던 일이었습니다.
부모님을 뵙기 위해서 경부고속도를 타고 유성에서 옥천 까지 갔습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서 빠져나온후.. 옥천 톨게이트를 지나서 한적한 시골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반대편에서 구형 그랜져가 다가오는것입니다.
그런데 저랑 마주친게 거북했는지 자꾸 하이빔을 날리시더군요..
왜 그러지?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백밀러를 보니까 구 그랜져가
유턴을 하더군요.. 그냥 유턴하나 했습니다. (왕복 2차선.)
그러더니 하이빔을 날리면서 따라오는것 입니다.
이유를 알고 싶어서 차를 옆 버스정류장에 세웠습니다.
그랬더니 막 욕을 하면서 나오는겁니다 =_=.
이유를 몰랐던 저는 왜그러시냐고 했더니
그 구 그랜져 오너가 하는 말이.. 니 쌍놈의 라이트는 사람 눈을
뽑을때 쓰는 기계냐? 하는 것입니다 =_=..
저는 분명히 각을 상대편에서 눈이 부시질 않을 정도로 내리고 다닙니다.
하이빔을 키고 운전한 것도 아니구요. 저는 각도 제일 낮춰서 운행하는데요.
라고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오너는 그게 제일 내린거라고? 자기랑
장난치냐고 소리를 치는겁니다 -_-. 그러더니 경찰을 부른다고 소리를 치더군요.
저는 잘못이 없기 때문에 마음대로 하라고 하였습니다. 10분후에 경찰이 오더군요.
경찰이 오자마자 그랜져 오너는 욕을 해대면서 저보고 . 저 쌍놈이 불법 HID 달고
달려서 자기가 논 뚜렁에 빠질뻔 했다. 그러는 겁니다 =_=. 저는 HID? 그게 뭔지도
잘 몰랐습니다 =_=. 경찰이 하는말. 혹시 하이빔을 켜시고 운행 하셨나요?
하고 물어보길래 아니라고 또박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오너가 경찰에게 욕을 하면서
불법 HID 달고 다니는 놈을 경찰서에 끌고가라고 하는겁니다 =_=. 그러더니
경찰이 TG차량은(제차) 순정 HID 자동높이조절장치가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다.
라고 짤라서 말하는겁니다. 솔찍히 저는 무슨말인지도 몰랐습니다.
경찰이 문제가 되지않으니 갈길을 가시라고 하는겁니다. 그런데 그랜져 오너는
욕을 하면서 자기 차를 발로 차고 가더라구요 =_=.
순정 HID 달려있다고 그렇게 욕을 해도 됩니까 -_-?
참 그 구 그랜져 오너 머리가 궁굼해 집니다 -_-.
눈부신건 사실이지만 그렇게 잡고서 욕을 할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이 글 보신 어제 그랜져 오너님은 반성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