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2010년 스탠리 맥크리스털 전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사령관의 경질 사태를 촉발한 프리랜서 기자 마이클 헤이스팅스(33)가 18일(현지시간) 교통사고로 숨졌다.
소셜미디어 매체 버즈피드는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헤이스팅스는 두려움을 모르는 훌륭한 기자였다"며 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25분께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거리에서 헤이스팅스가 운전하던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 나무를 박은 뒤 불이 붙었다.
헤이스팅스는 2010년 6월 롤링스톤에 게재한 맥크리스털 당시 아프간주둔 미군 사령관의 인터뷰를 담은 기사 '통제불능의 장군(The Runaway General)'으로 화제가 된 인물이다.
취기가 오른 맥크리스털은 인터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 등 여러 행정부 관계자들을 조롱했다가 결국 경질됐다.
제임스 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봐좌관을 '광대(clown)'로, 리처드 홀브룩 전 아프간 특사에 대해서는 "언제 잘릴지 몰라 전전긍긍하는 상처입은 동물"이라고 묘사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
헤이스팅스는 2005~2008년 뉴스위크에 이라크 전쟁을 보도했다. 당시 이라크에 함께 있던 동료이자 여자친구 안드레아 파하모비치가 전쟁 중에 사망하자 이를 내용으로 한 책을 펴내기도 했다.
최근에는 롤링스톤과 버즈피드 등에 글을 게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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