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어제 한 9시경에 도로는 아니고 그냥 상가있는길에 차를 주차하고 내릴려고 하는순간에 일어났습니다.
제가 내릴려고 문을 여는순간 할머님이 자전거 타고 오시다가 문에 부딪혀 넘어지셨어요.
그래서 괜찮으시냐고 병원한번 가보시자고 말씀을 드려도 병원은 무슨병원이냐고 병원안간다고 하시고..
그냥 아프다고만 하셔서 일단은 옆에서 계속 머 필요한거 없으시냐고 여쭤봤습니다.약국은 조금 멀리있었습니다.
그래서 약국가서 약이라도 일단은 좀 사다드리겠다고 말씀드리니 멀리있는 약국을 어떻게 걸어가냐고 하시고.
약국은 걸어서 한 5분?뛰면 3분이면 가는 거리입니다.
할머님 사람지나갈때 마다 아이고 여기가 부었네 여기 다까졌네 하시고 사람없으면 그냥 아프다고만 하시고...
그러다가 할머님이 현찰 얼마있냐고 약값이나좀 달라고 하시길래 현찰이 없다고 말했어요.
그때 현찰주고 하는건 안된다고 들은거 기억도 좀 나고 그렇게 현찰이 많이 없었거든요..돈을 얼마 요구한건 아니지만 처음부터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냥 됐다고 가보라고 하시는데 그냥 갈려니 마음이 걸려서 조금 바래다 드리다가 약사드렸습니다.
파스나 근육이완제 그런것들 해서 약사 드리고 이제 그냥 가보라고 괜찮다고 하셔서 일단은 돌아왔습니다.
번호는 아까 그 차옆에서 받았습니다.
친구는 112에 바로 신고해야지 했는데..저도 막상 그상황에서는 그게 안떠오르더라구요...
제가 궁금한건 약값을 요구하는것,사람지나갈때 갑자기 아프다 하는것,그리고 차옆에 공간이 좀 있었는데 문을 여는순간 부딪힌거.....그상황에서 그런거 묻고하려니 좀 그랬는데 참 의문나네요....
일단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이상황에서 제가 잘 대처한건지 어떤걸 잘못했는지 알고싶습니다..
답변부탁드립니다.
할머니가 맘변해서 뺑소니로 걸면 걸려듭니다
간단히 메모지라도 펼쳐서 합의같은거 없으면 대책없죠;;
문제는 자식들이 있냐가 중요하네요...
아무리 세상이 각박하고 한번보고 말것이란 생각에 살지만...할머니 그간의 인생에
도덕이란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혹시 연락처는 주셨는지...
생각해보면 그게 기본인데...그래서 전화를 해봤는데 계속 안받으시네요.
경찰서 신고는 일단 해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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