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폭우에 미끌어 졌습니다.
좀 과속으로 달리긴 했지만 출퇴근으로 익숙한 곳이었거든요.
근데 전방에 폭우지대가 나타나더군요.
나름 줄인다고 줄였는데... 들어서자마자 뒤가 흔들흔들 중심을 잃었습니다.
이 때가 130km 쯤이었는데 도저히 컨트롤이 안되더군요.
이 상황에서 풀브레이킹은 상황을 완전 포기하는거라
끝까지 조향을 해보려 했지만, 정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상당히 미끌어지며 자세를 잡아보려했던 이 시간이 정말 길게 느껴지더군요.
결국 가드레일을 받고 중앙분리대 한 번 더 박고 1차선에서 멈췄습니다.
에어백 커튼까지 다 터지고... 이렇게 죽는구나 했는데...
다행이 저는 팔에 찰과상 말고는 다치진 않았습니다.
우리 흰둥이(320dM 12년3월 출고 43,000주행)는 엔진까지 다 먹고 트렁크도 안열리더군요.
저를 살리고 갔습니다. 아까 보상담당 연락왔는데 차량가액보다 수리비가
더 나와서 폐차한다더군요. ㅠㅠ
빗길에 무리한 과속, 갑작스런 폭우구간 진입, 뒷타이어 마모.. 이 세가지가
겹치면서 결국 큰 사고를 내고 말았습니다. 정말 우울하네요.
올해 안좋은 일이 왜 이리 많은지...
여러분들도 타이어 중요성을 간과하지 마시고 미루거나 아까워 하지 마세요.
안전 운전하세요. ㅠㅠ
많이 안 다치셔서 다행이고. 솔직히 단독사고라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도 드네요.
어떤길인지 몰라도 130키로면 엄청달린거네요
하마트면 요즘유행하는 나무에 어케 한다는.. 그거 당하실뻔..
담부턴 과속하지마세요
혼자 사고난게 그나마 욕덜먹겟네요 ..
위로보다 훈계가 필요하신분 같아 욕먹을 각오하고 답글 달앗습니다
죄송 ..
그래도 안다치신걸 위안삼으시고 차는 정말 아깝지만 또 사시면되니까요
님을 살리고간 흰둥이320D~~~!
그 흰둥이를 위해서라도 앞으론 비올땐 저속운전 하세요^^
안전운전하세요
폭우???타이어??? 과속만 하지않았다면 그둘은 아무문제 없었을꺼 같은데요~~
남들한테 피해주시지 말고 혼자 가세요~~
좋은경험 했다고 생각하시고 빗길엔 안전운전요.
괜시리 옆에가는 차 안박아서 다행이군요.
님 좀 ㅁㅊ 듯!
하늘이 도우셨네요!
담부턴 안운하시길...^^
안죽으신게 다행
일단 사고가 나셨다니 위로말씀드립니다. 하지만 너무 과속하셨네요 차는 둘째치고 사람 많이 안다치셨으면 다행이네요... 하지만 빗길 과속은 음주운전만큼이나 위험한 행동임을 본인 스스로도 잘알고 계실텐데... 담부턴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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