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양산IC 지입하고 얼마 안되서 20초쯤 2차선에 승용차 한대 지나갑니다..
앞에 1차사고로 2차선에 정차해있던 쏘렌토(비상등도 없고 사고 표식이 없었습니다.)
그냥 추돌합니다. 가까이가서 보니 레간자 본넷에 불길이 보입니다. 갓길에 정차하고
소화기들고 뛰어갑니다. 다행히 쏘렌토 차주는 차밖에 나와 있어서 멀쩡합니다.
차주보고 레간자 운전자는 어찌됐냐니까 모른답니다. 112 신고했냐니까 보험회사 연락중이랍니다.
레간자 불길점점 세집니다..가까이가서 운전석보니 사람 없습니다. 뒷자석에 사람이 있습니다.
문열고 아저씨 운전자는 어디있냐니까 본인이 운전했답니다. 아마도 벨트안매서 뒤로 튕긴거 같습니다..
차에 불붙었으니까 빨리 나오라고 걸을수 있겠냐니까 걸을수 있겠답니다. 근데 신발이 없답니다.
지금 차가 언제 터질지 모르니 그냥 나오라고 부축해서 갓길로 모셔놓고 소화기한통 뿌려도 불 안꺼집니다.
112 신고하고 119도 신고합니다. 목격자 필요하면 연락하라고 하고 용인까지 가야해서 먼길 출발했습니다..
사고차가 2,3차선 걸려있고 파편이 1,4차선까지 다 튀어있는데 이렇게 하는 와중에 정차해서 도와주는 차량은
한대도 없었습니다.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고에서 자유로울수 없을겁니다. 자신이 사고나서도 도와주는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얼마나 괴롭고 서럽겠습니까...한번씩 생각해 보십시다!
비상등이라도 켜놓고 갓길로 대피해서 신고부터 해야지 ㅡㅡ
아 그리고 블박 올려주신 성오리님 멋지십니다. 야간 고속도로라 많이 위험할텐데...
추천!
적어서 그런가?
암튼 용기있는행동에 박수를...짝짝
어우,,,불박이 안좋은건가...썬팅이 문젠지 라이트가 문제인지...
저러고어떻게 운전하고 다니시는지...ㄷㄷ
ㅔ요.
하기 힘든 일 하셨네요^^
참 용기있고 훌륭하십니다.
저도 차량내 소화기 하나 사두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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