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우차선 논란 저도 운전을 하면서 블박차량입장이 되어본적도 있고, 뒷차입장이 되본적도 있습니다.
법적으로는 직우차선이니 뒤에 차가 아무리 빵빵거려도 안비켜줘도 됩니다.(게다가 앞에 횡단보도까지 있으니깐요)
하지만 한국사회는 다른국가에 비해 "융통성"을 지나치게 따지는 사회이기 때문에 비켜주는게 맞습니다.
위 두가지 상황이 나오는건 다 "각자의 입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블박차량은 난 엄연히 법규를 준수하는 범위내에 해당하기 때문에 뒷차 안비켜줘도 되고,
뒷차같은 경우는 융통성있게 그거 비켜줘야 되는거 아니냐? 라는 생각일겁니다.(더군다나 사거리 신호가 기니까요)
외국사례를 들어서 정말 유감스럽지만, 출장으로 홍콩을 자주 갑니다. 갈때마다 느끼는게 뭐냐하면 이놈들은 승용차든,
택시든, 버스든, 화물차든 똥침이 일상다반사 더군요. (미터급이아니라 센치단위로) 하지만 홍콩 도로여건상 그럴 수 밖에
없더라구요. 아시다시피 홍콩은 워낙 도로가 좁기때문에 차들이 최대한 밀착해서 갈수밖에 없습니다. 주제가 다른방향으로
갔는데요...다시 돌아와서 홍콩같은 경우는 바로 위 사항에서는 앞차가 직우차선에서 대기중에는 뒤에서 거의 대부분
빵빵거리지 않습니다.(응급차 제외. 대부분 이라고 쓴 이유는 분명히 댓글의 "내가봤는데 빵빵거린다,
뭔소리냐?" 태클거시는 분들이있을까봐 쓴거구요. 저는 실제로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다른분들의 경우는 보신적도 있겠죠.) 홍콩사람들 같은경우는운전면허 따기도 어려울뿐더러 법은 정말 칼같이 지킵니다.
일단 벌금내는것을 무척 싫어하고, 또한 자기가 벌금내는 행동을 한것을 상당히 수치스럽게 여기더군요.
그래서 다들 교통법규든 어떤 법이든 정말 잘 지킵니다. 한국정서에는 정말 안맞겠지만 그렇게 법규준수를 잘하니
홍콩은 법규위반 한 것에 대해서는 정말 일말의 "융통성이 없습니다". "좀 봐줘요~ 에이 왜그래~"이러다간 바로 가중처벌됩니
다. 아마 이해하기 힘드실겁니다. 따라서 이번사건을 홍콩에 적용시킬경우 뒤에서 빵거릴경우 히려 앞차가 더 지랄합니다.
내가 법지키는데 왜 그러냐고?? 이런식으로 뭐 어찌됐든 한국과 정서가 다른 외국사례니, 그냥 "사례"정도로만 봐주셨으면 합
니다. 아무튼, 제가 봤을때 한국은 이"융통성"이 가장 큰 문제인것 같습니다. 법의 융통성을 적용하냐, 융통성의 법을 적용하
냐... 한국사회에서만 이런 문제가 재기되지 않나 싶네요. 아래 어떤분의 댓글이 생각나네요. "법의 유연함을 융통성이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이 많다"라고...정말 맞는 말 같습니다. 법과 융통성은 저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법은 법이고 융통성은 융통성 입니다. 이번사건 같은경우 사거리에 앞에 횡단보도 까지 있는데 뒷차가 굳이 그렇게 빨리가야 될
이유가 있었을까요? 응급상황이라서? 똥이 마려워서?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이 같은 경우에는 앞에 차가 좀 있더
라도 아싸리 중간차선에 섭니다. 왜냐? 직우차선에 서있다간 뒤에서 빵거릴 확률이 한국은 높기 때문에, 빵소리 듣기싫어서
그냥 중간에 섭니다.
제 자신을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하는 거죠. 그리고서 상황을 지켜봅니다. 역시나 앞에 차가 서있고, 뒷차는 빵빵댑니다...
그걸보면"뭐가 저렇게 급할까? 좀 기다리면 안되나?" 이런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사건을 되짚어보면 오피러스차량은 자기가
뒤에서 빵빵거린 이유가 우회전 하기 위해 그러지 않습니까? 근데 신호가 바뀌고 우회전하기는 커녕 오히려 블박차량 따라와서
급정거하면서 뒷차량들까지 교통흐름 방해하는거 보면 여러분은 과연 오피러스차량이 정말 급한 일때문에 빵빵 거렸다고 생각
하시나요? 정말 급했으면 빵빵대고 신호풀리고 우회전했을겁니다. 그냥 전형적인 "한국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다들 느끼시겠지만, 한국사람들 성질 정말 급합니다. 밥먹을때, 일할때. 특히 운전할때 그 급한성질은 전세계 1위일 겁니다.
오피러스차량 두둔하시는 분들은 아마 다들 급한성격을 소유한 분들이실겁니다. 실제로, 이 급한성질로인해 1년에 발생하는
교통사고횟수도 무시못합니다. 부디, 운전할때만큼은 나와 다른사람들의 생명을 소중하게 여겨주시고, 다들 여유로운 운전을
할 수있는 교통문화가 빨리 정착되길 바랍니다.
사견으로 오피러스방식의 운전은 대포차 타고 다니는 양아치나 할수 있는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보행자신호 타이밍까지 다 계산하기도 머리아프고....보행자들이 째려보고....전방엔
신호위반카메라는 있고......비켜줄수 있으면 비켜주겠지만.....못비켜주고 있는데 빵빵거리는 건 미친놈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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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배려에 고마움을 느낄까요?
누가 이기적인 건지 진짜.
지는요 유머와센스 두루 갖추신분으로 와이 보일까요ㅎㅎ
영업 최소10년이상 한분처럼 보여집니다ㅎ아니면 소질이ㅋ(저 개인적인 판단입니더^^)
장문인데 중간중간에 농담형식에 글이 보였네요 지는요
그래서 유머와 센스라고 했습니다
그놈의 융통성.
후반부 한국 사람 내용도 심히 공감하는 바이나
또 누군가가 저 내용을 시비거리 삼아 사대주의자니 그러면 외국가서 살라느니
공격하지 않을까 무섭네요 =.=
솔직히 대한민국도 선진국 대열에 올라서려고 영차영차 하는 시점에서
잘못된 것은 스스로 인지하고 고쳐나가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홍콩 사례를 보니 영국 사람들이 생각나네요.
그 사람들은 클락션을 아주 위험한 상황 아니면 사용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앞 차량이 신호 대기 후 신호가 바뀌었는대도 가지 않으면
뒷 차량은 그냥 기다립니다. (저도 첨언하자면 런던에서는 클락션 소리 심심찮게 들어요. 대부분 아랍계 부호들이나 외국인입니다. 지방으로 가면 갈수록 달라집니다.)
융퉁성을 따지면 정말 멍청하고 무식한 짓이겠죠?
클락션은 사용하라고 만든거고 앞차가 안가면 모르고 그럴수도 있으니 울려야 한다고 생각하시겠지요.
그런데 영국 사람들은 사고방식 자체가 다르더군요. 혹시나 앞 차량 운전자가 즉시 출발을 못하는 불가피한 이유가 있거나, 다른 변수가 있어서 그럴지 모르니 기다린다고 하더군요. 혹은 자신이 클락션을 사용하여 앞 차량에게 부담을 주거나 안전 운전을 방해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그냥 기다린다고. 클락션은 아주 위험한 상황 아니면 사용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더라구요.
라운드 어바웃(요즈음 한국에도 많이 생겨서 보이던데 명칭은 잘 모르겠네요. 빙빙 돌아가는 신호없는 교차로)에서도 좌측에 차량이 돌고있으면 영국 사람들은 절대 진입 안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서인지 아니면 성격이 너무 급한건지 좌측에서 차량이 와도 그냥 막 진입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심지어 좌측에서 돌던 차량이 속수무책으로 진입하는 차량들 때문에 돌다가 대기하는 웃지못할 경우도 심심찮게 보이구요... 그래서 그런지 합류 지점에는 표지판에 "좌측 차량 주행시 절대 진입 금지"라고 큼지막하게 적어두었더군요.
비단 운전에서 뿐만이겠습니까.
저도 어릴 때부터 '빨리빨리'로 대변되는 한국인의 문화를 들으면서 커왔고
물론 그런 문화의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여간 많은게 아니지요.
이제는 그런 단점들을 하나하나 고쳐나가서 더 나은 대한민국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외국사례를 국내의 적용하는게 100%옳지는 않지만, 좋은문화는 배우자는게 제 생각입니다. 홍콩도 영국식민지였던 시절때문에 바로위 중국과는 교통문화가 너무나도 다릅니다. 말씀하신데로 영국에서 빵빵하시는분들은 대부분이 외국인이죠. 홍콩역시 그러시는분들은 대부분 중국본토분들입니다. 님말씀대로 정말 하나하나 뜯어고쳐서 올바른 교통문화정착이 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과연 그분들의 융통성이 진정한 융통성일까죠? 센스, 배려를 강요하는 것을 융통성으로 포장한것이 아닐까요?
영국 가보셈 ...저상황에 클락션 질하다 경찰한테 걸리면 ...경찰한테 잡혀감
그리고 ... 양보...양보 하는데 ...그렇게 양보따지는 사회가 .... 이모양인지 ...ㅋㅋㅋ
남못죽여서 안달남 나라가 대한민국인데.... 운전하는거 양보 할필요없음 ...
그냥 내 상황에 맞게 가면 되고 ....응급차량 아닐경우 안피켜 줘도 상관없음....
기다려 기다려 하면서 알려줘야..할듯요 ..
글을 잘 쓰는군요...오피러스 차주분이
이글을 읽고 반성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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