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바래다주고 아파트를 나서려는데 아파트 입구쪽에 사람이 쓰러져있는거 아니겠습니까..
밤이고 코너 부분이라 오르내리는 차들이 지나가다가 못보고 밟고 갈 수도 있는 곳이라 정말 위험했습니다.
제가 내렸을 때는 이미 아주머니 두 분이 계셨고 그 중 한 분은 경비아저씨를 부르러 간 상황이었습니다.
대학생 같았는데 완전 꽐라가 되서 저리 쓰러져있네요..머리쪽에서 뭔가 흘러내린 흔적이 있길래 피인줄 알았는데..가까이가보니
이사람..저 상태로 오바이트를...얼굴에 범벅이..ㅋㅋㅋ 그래서 아주머니들도 직접 도와주진 못하고 경비아저씨를 호출 ㅋㅋㅋ
일단 위험해서 엄마가 잠자는 아들 깨우듯이 궁디 톡톡 두들기며 일어나라고 하니깐 이내 일어나네요 ㅋㅋ
근데 정신을 못차리고 비틀비틀...집으로 연락하려고 동/호수 물어보는데 혼자 갈 수 있다며...연락하지말라네요 ㅋ
일단 일으켜세워서 갈 수 있는 곳까지 부축해주고 왔네요 ㅎㅎ
차로 돌아오는데 아주머니들께서 손 씻고 가라며 ㅋㅋㅋ 수고했다고 하시네요 ^^ 별로 한건 없는데 ㅋㅋ
아주머니 왈, 저 학생 택시타고 아파트 입구까진 왔는데 워낙 인사불성이라 택시기사가 그냥 내팽겨치고 갔다고 하네요 ㅎㅎ;;
저 고등학교때 처음으로 소주먹을때 레몬소주먹어서 독한줄 모르고 치킨에 먹었는데;;
바로 몇십분후 기절 중간에 깨어나니 화장실 다시 기절 좀있다 다시 깨어나니 노래방 다시 기절 좀있다 깨어나니 당구장 다시 또기절 깨어나니 현금지급기 부스안이더군요 ㅠ.ㅠㅋ
지금은 안그러시겠지만 조심하셔야합니다. 큰일나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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