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벌초 갔다가 땅벌에 쏘였습니다;;
예초기 돌리다가 땅벌집을 건드렸는지 벌떼에게 공격당해서 허벅지랑 팔이랑 총 10여군데 쏘였는데요
벌에 쏘이자마자 어른들께서 1~2방이면 모르겠는데 여러군데 쏘여서 병원 갔다오라고 하셔서
응급실 가서 알레르기 주사 한방, 진통제 주사 한방 맞고 왔는데 다들 벌에 쏘여서 오신분들..;;;
암튼 처음에는 엄청 욱씬욱씬 거렸는데 지금은 모기 물린것 처럼 간지러운데 보통 땅벌에 쏘이면 이런가요?
잘 때 저도 모르게 벌 쏘인데를 벅벅 긁다가 아파서 깨네요..ㅠㅠ
다른 특이증상은 없었고 엄청 쑤시다가 지금은 엄청 간지럽네요..
바지랑 상의 속으로 어떻케 들어 왔는지...신기하더라구요
지인분 머리정수리 한중간에 말벌한방 맞고 기력 회복하신분 실제 있습니다.
허준말벌...
많이 아프시겠네요ㅠ
뭔가 이상하다했더니 땡벌이구나...
참고로 벤드나 여드름날때 붙이는거 붙이고 있으면 가려운건 조금 갠찮습니다..
뭐 아직까진 참을만한 정도이니 버텨봐야겠네용..
이놈들 친구랑 저랑 머리만 수십방 쏘임....친구는 친구집으로 가고 전
어머니 일하시는 곳 간것만 기억나고 기억없음...깨어났는 데 어머니 우심..
3일동안 혼절해서 영영 못 일어나는 줄알았다함....깨어난 기분..을 말씀드리면
띵하는 소리와 함께 멍하고 머릿속에 무언가 생각하려 해도 생각이 안나고 현실
을 인지 못함......깨어나고서 머리위에 보니 죽은 땅벌 수십마리가 모여있음..
어머니께서 머리카락사이에서 일일이 뽑아서 모아놓으심...
신기한건 그때부터 6개월 후 5학년 2학기 기말고사 전과목평균 92점..
제가 평균이 65~70사이였는 데 별다른 과외나 공부를 한적이 없었음...
결국 담임 선생님께서 따로 불러 컨닝했냐고 캐물을 정도 였음....
불행은 그때 뿐이라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6학년 68점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모자를 쓰고 있어서 다행이었네요..
다행히도 머리에 모자를 쓰고 있어서..ㅎㄷㄷ
전 예전에 벌초하다가 손등에 한방 쏘였는데.. 젓가락질을 못할정도로 부어서 생활하는데 불편하더군요..
가렵고 따갑고 이런거보다 전 붓기때문에 고생했습니다.
근데 한번은 한살 많은 동네형이 제일 늦게 튀다가.. 하필 넘어져서..
등짝에 26방 쏘였더라구여 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벌들 정리되구... 옷 벗겨보니.. 등짝이 난장판이더군요...
다행히 심한 탈이 없어서 스스로 집에갔고... 그 다음날 아무일 없이 또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엄마랑 같이 꿀벌에게 습격을 당했는데..
엄마는 선풍기 아줌마..전 야구 글러부가 손에 똭!!
땅벌은 괜찮음 걱정마센......
말벌..흔히 왕말벌이라고하는데 그것한테 머리쏘이면 걍 디져 디져여 ㅋㅋㅋ
왕말벌은 약뿌리 나중에 벌초해야함...
땅벌들이 놀라서 달려들었는데 -_-...운좋게 전 안쏘였는데 친구들은 많이 쏘여서.
친구 할머니가 민간요법?(된장) 으로......
저도 초등학교때 등교길에 앞에놈들이 벌집을 건드려서 쏘여봤거든요
그때 그 기억이 지워지지 않습니다ㅣ
병원 안가고 버텼는데 일주일동안 가렵고 긁지않고 아이스팩 찜질. 그러나 엄청 가려움.
병원 안간거 후회.
간지려워 돼질뻔 했네요.
말벌은 한방이 강한놈이고 땅벌은 다굴이 무섭지요
말벌에 머리한방 쏘여서 거품물고 쓰러진 사람도 몇번 봤어요
저는 논두렁 걸어가다가 땅벌집을 밟아가지고 개울로 뛰어가서 잠수했는데 등짝이 물에 안잠겨갖고 죤나쏘였었네요
그후론 벌 보게되면 갈때까지 가만히 있다가 움직입니다
조심하세요
간지러우시죠?
그냥 연고바르시고 놔두면 자연히 가라앉아요..
저도 쏘여보니.. 어 어떡하지 병원가면 어떡하지.. 이러고있다
괜찮아 지더라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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