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 저희 딸(초등 4학년)이 글짓기 대회에서 상을 받았어요~ ㅋㅋㅋ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시장님이 주신 상장을 받았는데요...그 과정에 문제가 약간 있었습니다.
봉서홀에서 각 학교별 가족들이 앉아있었는데 이게 지정석이었나봐요...
처음에는 가족들만 있다가 좀있다 공무원들이 우루루 들어와서 큰 홀에 자리가 거진 꽉찾습니다...
어느 남성 공무원이 " 어? 저기 우리 자리인데 민간인이 앉았네..."
그 옆 여자 공무원 또한...맞네 민간인이 앉았네... 주위 공무원들이 민간인,민간인,민간인...이라고 표현하는데
솔직히 좀 멘붕이었습니다. 응?민간인?민간인?민간인?
보통 시민이라는 표현쓰지 않나요? 대통령도 민간인이라는 표현 쓴걸 못들었는데...
저희 집안이 대대로 군인집안이여서 군대에서 민간인 이라는 표현은 많이 들어봤습니다만...
시청이나 다른곳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분들도 시민들보고 민간인이라는 표현쓰나요?
(民間人) [민간인] 발음듣기 [명사] 관리나 군인이 아닌 일반 사람. 흔히 보통 사람을 군인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이다.
군대에서 쓰는 말을 쓰셨네요~ 그 남자공무원이..
민간인 ? 시민? ㅋㅋ 법원공무원들에게는 그저.... 발톱의 때만큼도 안봅니다.
제 친구가 중앙부처 6급공무원인데 ㅎㅎ 그 친구도 그러더라구요~ 자기도 법원공무원들은.... 싸가지 없는거 인정한다고 ㅎㅎ
박봉에 골프치러 다니닌다고 허세만..하우스푸어..카푸어..마이너스통장..ㅋㅋ
허지만 저런거가지고도 공뭔이 문제라는 건 아닌거겠죠? 저도 공뭔이 싫더라도 저런건 그냥 아무렇지 않은 일인입니다..
벼슬아치 행세를 해요 ㅋㅋ
119 구조대원이 조난자를 보고 자꾸 환자분 이러는거......
또는 사고현장에서 사고자분들보고 자꾸 환자분 이러는거.....
권위의식 쩌네요...
그동안 관심도 많이 못받던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취업난에 시달이는 젊은이들이 몰리면서
하급 공무원자리마저 고시대접을 받는다고는 하지만...
아무튼 철밥통, 철밥통...하는 이유가 있듯
공무원들 하는 모양새는 뭐 하나 보기 좋은 것이 없으니
이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는 것은 분명 아닌듯 하군요.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의 "부의 미래"라는 책에서
사회 조직중 변화와 개혁이 가장 않되는 조직중에 하나가
바로 공무원 사회라고 하던 기억이 나는 군요.
미국 사회가 이정도라면 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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