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명문대학교 오토바이 동호회 회원들이 오늘(3일) 새벽 자유로에서 집단 질주를 했습니다. 대학원생 한 명이 난간을 들이 받고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2시 20분 쯤 자유로 장월 나들목 근처에서 28살 전 모 씨가 몰던 1300cc 오토바이가 도로 옆 난간에 부딪혔습니다.
20m 쯤 튕겨져 나간 전 씨는 그 자리에 숨졌습니다.
함께 탔던 25살 정 모 씨는 충돌 직전 뛰어내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중상입니다.
유명 대학의 대학원생인 전 씨는 학교 내 오토바이 동호회원들과 함께 임진각에서 자유로를 통해 서울로 오던 길이었습니다.
[오토바이 동호회원 : 오다가 여기서 어두워서 커브길을 못 보고 그냥 옆으로 빠진 거예요. (브레이크도 못 잡으시고?) 어두워서 못 본 거죠.]
경찰은 동호회원들이 과속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단 애도는 둘째 치고요..
왜 그리 속도를 내가지고 그 부모나 형제 주변사람 마음을 아프게 하는지요..
무릎깔다 다리부러져서 장애때문에 평생 쩔뚝 거리고
앞바퀴들고 뒷바퀴들다가 오토바이 망가져서 돈드는 건 둘째치고 몸도 다치고요..
왜 공도에서 그러는지요.
그리고 그룹 주행이라는게 정말 위험한 일인데...아무리 자기 자신은 천천히 가겠다고 해도 한두명이 속도 내거나 신호 위반 하면 분위기 휩쓸려서 똑같이 하게 되고
그리고 올 여름 여의도 고수부지 갔을때 900알 쇼바이크로 찍찍거리면서 오토바이 180도 돌리고 했던 사람들
선수라서 연습한다고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생각 않하는지..
제발 속도 얼마 냈다고 자랑하지말고 앞바퀴들고 무릎을 깔았다고 자랑 아닌 자랑좀 않하고 다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