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비슷한 일을 경험해서 레이님 기분 잘 압니다..ㅎ
저희 아파트 주차장이 좀 좁은 편인지
주차장 안에 주차시켰다가 문콕을 많이 당해서
아파트 단지 안 cctv 바로 앞에 주로 주차를 시키는데
어느날 나가려고 보니 조수석 뒷문짝부터 차 맨 뒤까지
한줄로 쫙!! 긁혔더라구요ㅠ
어찌나 화가 나던지 바로 경비실가서 2시간 넘게
cctv돌려서 추적해서 집까지 찾아갔습니다
아들이랑 어머니가 계셨는데
상황을 말씀 드렸더니
어머니는 깜짝 놀라시고
아들은 어머니 뒤에 숨어서 눈치만 보고 있더군요
현장에 가서 차를 확인해 보자고 해서 같이 갔는데
가는 동안 아이를 엄하게 혼내시는 모습에
저도 애 둘 키우는 입장에서
마음이 안좋더군요
차를 보시더니 저보다 나이가 훨씬 많으심에도
불구하고 연신 고개숙여 진심으로 사과하시면서
수리비 적게 나오게 부탁하시는데
도저히 심하게 못 하겠더라구요
이때가 50만원주고 올광택 내고
1주일도 안됐을때라
광택샵 가서 자초지종 설명 드리고
처음 자전거 핸들에 찍힌부분은 덴트하고
긁힌부분은 광택처리 해서 약간 티는 나지만
그냥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ㅎ
광택 사장님이 무료로 해주셨구요ㅎ
그후로 그 어머니랑은 좋은 동네 이웃이 되었다는
훈훈한 마무리 입니다ㅎ
그냥 그랬다구요...
예전일 생각나서 한번 적어봅니다ㅎ
화를 가라앉히고 좋게 해결해 보세요ㅎㅎ
대장장이님의 응원에 힘도나고 감사합니다^^
저도 제가 당했을때 아이 어머니께서 나몰라라 하셨다면
더 화나서 갈때까지 갔을겁니다ㅎ
도색 잘 되길 바라고 새해에 좋은일 많이 생길겁니다ㅎ
넵 제글에 질타를 많이받았네요 쓴소리해주신분들 잘 새겨들어야지요^^;
대장장이님도 새해 좋은 일 많으시길!
개인부담금? 20만원 정도 나갔던것 같네요ㅎㅎ
저 친구가 만약에 태아보험이나 머 그런 어린이보험 들던 시절의 이야기면 거의 면책금 만원..
그때 렌즈 수리비가 120만원 정도 나왔는데
면책금 20만원정도 제하고
렌즈가 신품이 아니라고 연식에 따라 또 얼마 제하고
제가 그때 동부화제 보험이었는데
와이프 삼성생명 보험에도 가족일상배상보험이 있다고
거기서 또 절반 받으라고 하고ㅠ
복잡하게 처리 되더라구요ㅎㅎ
결국 제가 40정도 부담하고
제 보험에서 40. 와이프보험에서 40 나왔습니다ㅎ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의 잘못으로 인해 부모님이 욕을 들으시게 되는겁니다.
사고친 어린아이 어머니께서 연신 저렇게 굽신거리시면서 사과하면 진짜 개또라이 아닌 이상 화났던
마음도 가라앉게 되겠네요...
아이가 저 보는 앞에서 호되게 혼나는데
제 화난 마음은 가라앉고 오히려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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