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내렸던 날 저녁 쯤이 였습니다.
우리 공주님이 열이 많이 나서 집사람과 나와 급하게 집(아파트)에서 나와서
병원을 갈려고 차량 주차된 곳으로 갔는데 횡주차를 해 놓으신 분이 계시던구요 (아방이XD)
(주차장이 지상이였는데 좌 우 딱 중간 위치에 해 놓으셔서 나를 포함한 건너편 차량도 못나갈 위치)
그래서 사이드 풀어놨겠지 생각하며, 집사람 저희 차량에 아기랑 먼저 태워놓고
횡주차 한 차량을 밀었는데... '어라... 사이드를 올려놨내...' 그래서 횡주차 차량 전화번호등led 등이 있길래
급히 전화 했었습니다. 근데... 아무리 전화해도 신호만 가고 전화를 안받더군요...
점점 불안해 지더군요... 쩝... 정확하게 7통 해 봤는데 신호만 갈뿐...
그때 때마침 지나가시던 아파트경비원 아저씨가 있길래...
'아저씨... 0동 0호 사람인데요 이차량 전화를 안받습니다. 그리고 사이드브레이크도 당겨놓아서 도저히
빠져 나갈수가 없내요... 우리 아기가 열이 많이 나요...'라고 했더니...
경비원 아저씨 '헛! 그래요! 어디보자... 잉! 이차량 우리아파트 차량 아닌거 같내요...' 쩝...
방송 할려고 가도 관리사무소로 가는 시간이 있는 지라... 도저히 안되서 택시라도 잡아 탈려고
와이프와 공주를 내리는 순간... 어느 젊은 청년이 유유히 걸어 와서...
혹시 무슨일이신가요? 하길래... 우리 딸이 아파서 이차 땜에 제 차량이 나갈수 없고 전화도 안받고 해서
택시 타러 갈려고 한다...라고 하면서 갈려는 순간...! 이런 된장! 이 젊은 청년이
'이거 제 차입니다.' 맨붕! 왜 사이드 당겨놓았냐고... 전화는 왜 안받냐고 하니...
여자친구 바래다 주고 깜빡하고 휴대전화를 차에 두고 내렸다내요... 아놔~~~~
것도... 사이드도 당겨놓고... 아놔~~~
우선 따질 시간이 없으니 차 빨리 빼라는 소리를 하기도 무섭게... 차 타고 총알 같이 가버리내요...
우와~ 진짜 미안하다는 소리도 안하고...그냥 슝~ 가버리더군요... 쩝...
전 우선 울고불고 하는 우리공주 빨리 데리고 간신히 야간진료 받고 새근새근 자는 걸 보고 안심을 놓았지요...
그때 집사람이 집에와서 그때당시 근마 정말 X여버리고 싶었다고...하더군요 ^^;;;
에흉... 사이드라도 안당겨 놓았더라면 밀고 나갈수 있었는데 말이죠 ㅠㅠ
내 우리공주 다행이 병원 갔다오고 나서 나아져서 다행이였습니다^^;
정말 사과한마디라도 하고 갔다라면 .... 하는 생각을 합니다 ^^;
그리고 집사람이 엄청 착한데 그런 말투 하는것 보고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그정도로 집사람도 화가 났던 모양이더라구요^^;
젊은 사람이라도 그래도 사과 한마디는 하고 갔더라면 하는 생각이 자꾸 나더군요..^^;
이때 비 맞아가면서 차 밀었섰는데... 꼼짝도 안하는거 보고 얼마나 당황스럽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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