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이었습니다.
집에 손님이 오셔서 대접 한후 손님이 고속도로 입구까지 나가는 길을 몰라서
안내 해 드릴려고 아파트 주차장으로 갔는데, 이런...누군가가 제 차를 박고 도망 간겁니다.
앞 훼다 근처를 충돌해서 휀다가 들어 갔더군요. 수리비는 많이 안 나올 것 같은데 정말 너무 하더군요.
연식이 오래된차라 뭐 굳이 수리를 안해도 되는데...
사고 낸 사람이 제게 연락이라도 했더라면 그냥 넘어 갈수 있는 문젠데, 그걸 계기로 이웃끼리
친해 질수도 있고, 같이 술한잔 할 수도 있고...
제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누가 그랬는지 짐작이 가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차 충돌부위를 자세히 보니까, 타이어에 찍힌 자국이 있더군요. 그리고, 타이어에 쓰여진
글씨가 제차에 그대로 각인 되어 있습니다. 그 사고차로 추정되는 차는 차 뒤에 스페어 타이어를
달고 있는 차거든요. 그런 차는 저희 아파트 단지에 한대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날 주차할 때, 제 옆에 주차 되어 있었구요. 매일 보이던 그차는 그날 이후로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몇일 보이지 않는 군요.
경찰 부르고, 보험 부르고 할 수도 있지만 동네 시끄러울까봐 그냥 참고 있습니다.
다음에 만나면 조용히 물어 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