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285059&bm=1
이 링크 글 먼저 읽고 밑에 제 글 읽으시길 바랍니다...
사건의 확대 재생산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단지 상대방 입장도 생각 해 보라는 의도에서 씁니다.
당초 사건 발단이 된 글과 부채살님이 영상 보시고 쓰신 글에 나온 얘기 안에서 써봅니다.
그리고 데모크라시님께서 올려주신 로드뷰 참고했습니다.
내용의 원활한 연결을 위해 Fiction을 많이 가미합니다.
사건 발단 글도 본인 입장이고, 당연히 이 픽션도 상대방 입장이라서 중립적이지는 못합니다~
여름 휴가 첫날 빡친 사연입니다.
월요일 아침에 여친과 휴가를 떠나려고 김포 시내를 운행중이었습니다.
세 개 차선이 각각 좌회전/직진/우회전 순서인 도로인데, 저는 우회전 하려고 3차로로 주행중이었습니다.
2차로 직진차량이 갑자기 제 앞으로 우회전을 꺾어 들어오는 바람에 정말 놀랐어요...
조수석의 여친도 상당히 놀랐습니다.
우회전 하려고 속도를 많이 줄인 상태라 사고는 피했지만 정말 지금도 생각하면 심박수가 빨라지고 식은땀이 납니다.
상대 차는 우리가 급브레이크 밟고 난리를 친줄도 모르는지 그냥 제 갈길을 가더군요...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고 저도 때로는 실수합니다.
하다못해 비상깜빡이라도 깜빡깜빡 해주면 실수는 실수고 뭐 사람 마음이 또 풀어지지 않습니까...
그러고 그냥 가는걸 보니 정말 화가 나더군요 경적을 길게 울리면서 옆으로 따라 갔는데
운전자는 그냥 멀뚱 쳐다 보더니 제 뒤로 차선을 바꿉니다...
진짜 저는 가까스로 멈추고 심장이 두근두근 하는데 미안하다 한마디 손 한번 들어주는게 힘듭니까ㅎㅎ
설령 제 차가 그런 상황인줄 몰랐어도, 자기가 직진 차선에서 우회전 급하게 한 뒤에 누군가 경적 울리면서 쳐다보면
아 내가 방금 우회전 하면서 뒷차한테 폐를 끼쳤구나 생각이 들지 않나요?
잠시 뒤에 정체되는 도로를 지나는 와중에 창 밖으로 고개를 내밀어, 손이라도 까딱 좀 하라는 무언의 압박을 했습니다.
멀뚱멀뚱 할 뿐, 아무런 리액션이 없더군요. 여기서 진짜 열을 받았습니다.
진짜 사과 받고 싶었습니다... 놀란 가슴 진정이 안 되더군요ㅠㅜ 사이드 채워놓고 뒷차로 갔습니다.
창문을 똑똑 두드리면서 저기요, 저기요, 부르며 "좀 전에 그렇게 하시면 어떻게 합니까 사과라도 하셔야죠"
이렇게 얘기를 하고 싶은데, 앞만 보고 사람을 완전 무시하더군요...
정체가 풀리기 시작하길래 유리창을 한번 쾅 쥐어 박고 일단은 제 차로 돌아왔습니다.
조금 뒤에 다시 신호에 걸려서 항의하려고 뒷차로 갔습니다.
점점 더 열받는 상황이라 유리를 쾅쾅 치면서 "아줌마 창문 좀만 내려봐요..아무짓도 안할때니까.말로하자구요"
이렇게 외치는데 여전히 앞만 보고 대꾸도 없이 어디론가 전화를 합니다...
와 정말 열받더군요... 분해서 죽을뻔 했습니다.
이제는 정말 어떤 식으로든 갚아줘야겠다는 생각에 사이드미러 양쪽을 다 접어버리고 제 차로 갔는데
이거 완전 차선 위반한 차한테 피해는 피해대로 보고 개무시 당하고 뚜껑이 열려서 비상등 켜놓고 뒷차로 갔습니다.
신호가 바꼈는데 길을 막아놓고 뒷차들에게 피해가라고 손짓한 점 미안합니다.
다시 유리를 치면서 창문 좀 내려보라고 하니까 무슨 일이냐고 묻더군요
잘못을 했으면 사과는 해야지 않냐고 따지는데 또 철저히 무시 당합니다...
창문 내릴 때 까지 출발 하지 않겠다고 윽박지르기 까지 했는데, 여친이 보다 못해 그냥 가자고 합니다.
여친이 와서 저를 데리고 가더군요...
와 정말 분해서 손이 다 저렸습니다.
결국 사과 한마디 듣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휴가지 까지 가는 내내 기분 더럽더군요ㅠㅜ
재차 강조하지만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사과 한마디 미안하다 손 한번 드는게 그렇게 힘듭니까...
일단 차에서 내린다는거 자체가 문제죠...
그냥 신고하고, 차에 문제 발생시 비접촉 사고로 신고하고 보상받는게 나아요...
내려서 위협해봐야 자기가 잘못한걸 알아야 말이죠....
미즈넷가서 사과하세요~~!!
그걸 아~~는 사뢈이 그럴려구요....
아마 그때까지도 왠 이상한 사람이 자기에게 시비 거는줄 알았을겁니다.
답이 없는겁니다
몇년전에 아줌마가 쿵하고 제 앞 휀다랑 휠 박아서 아줌마가 잘못한거 인정하냐고 인정하면 가겠다하니 절대로 못한다 하더군요 사과만 받고 가려고 했습니다. 끝내 남편이랑 남편친구까지 부르더군요...ㅎ 지금도 그러고나서 쳐웃는 모습 생각하니 열불딱지 납니다. 때마침 지나가던 경찰이 보고 아줌마가 잘못한거라고 차나 빼고 가라고 했는데...남편까지 경찰한데 무슨 근거로 잘못했냐고 ㅎㅎㅎ 근거 대라고 ㅎㅎㅎ 참 ㅋ 아무튼 빙신짓하던데 물먹이지 못한게 후회스럽네요 ㅎ
빽밀러접고
글쓴이님이 얻은건?
또라이같은년덕에 더열받는것뿐ㅡㅡ
반면....본인의 행동은 큰 범죄임...그것도 형법상....
남자 운전자분을 폭행및 성희롱죄로 고소한다 어쩌고 저쩌고 님이라면 평점심을 유지할수있겠나요?
사진보니 아가씨가 아니라 100% 김여사더만!!
한 40대 중후반으로 보이던데~
저만 그런가요??
"자기야 뒤에서 빵빵거려도 신경쓰지 말고 자기가 갈길만 가면되" 토닥토닥 거리면서 운전가르친 결과가 아닌듯싶음
이제부터 내 여자친구는 개스파르타식으로 운전 가르쳐야겠음-.-
상당히 낮은데. 저 여자분도 터프하시네 저런 말을 거침없이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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